스페인 이어 필리핀서도 "中 진단키트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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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투입된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낮은 정확도로 인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필리핀 현지 언론은 29일 필리핀 보건부가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일부가 정확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도 논란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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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세계 각국에 투입된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낮은 정확도로 인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필리핀 현지 언론은 29일 필리핀 보건부가 ‘중국이 기증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일부가 정확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리아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차관은 전날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 키트와 비교할 때 중국산 첫 진단 키트들은 정확도가 40%에 불과해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필리핀에 진단 키트 10만 개를 기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베르게이어 차관은 기증된 10만개의 진단 키트 중 몇 개나 부정확한 결과를 나타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필리핀 중국 대사관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기증한 두 종류의 진단 키트는 WHO 기준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도 논란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전염병·임상 미생물학회도 중국 '선전 바이오이지 바이오테크놀러지' 사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검사한 결과 그 정확도가 3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시 정부는 이 회사의 진단키트 사용 중단을 결정했으며, 스페인 정부는 회사 측에 제품 교체를 요청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스페인 중국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 회사 진단키트는 중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며, 중국 정부가 스페인에 보낸 의료용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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