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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영방송 "이스라엘의 코로나 대응 본보기는 한국"

장용석 기자 입력 2020.03.29. 18:53 수정 2020.03.29. 19:21

일본 공영방송 NHK가 최근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실태를 소개하면서 "이스라엘이 본보기로 삼고 있는 건 한국"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태세 강화로 치사율을 낮추는 나라도'란 25일자 보도에서 "이스라엘의 전문가와 매체들은 (코로나19) 검사 강화가 감염 확대에 따른 의료체계 붕괴를 피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한국의 대책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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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도입..조기 확인 가능해져"
이스라엘 의료진이 지난 20일 텔아비브 소재 하약콘 공원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 코로나19 선별검사장에서 검체 채취 등 시범을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공영방송 NHK가 최근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실태를 소개하면서 "이스라엘이 본보기로 삼고 있는 건 한국"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태세 강화로 치사율을 낮추는 나라도'란 25일자 보도에서 "이스라엘의 전문가와 매체들은 (코로나19) 검사 강화가 감염 확대에 따른 의료체계 붕괴를 피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한국의 대책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한국이 처음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선별검사장을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상황. 이스라엘은 또 정보기관 '모사드'까지 동원해 한국 등으로부터 1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조달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100여명 수준이었던 이스라엘의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22일 이후 하루 3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코로나19) 검사방식은 한국 등 앞선 나라로부터 배웠다"고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NHK는 "한국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대됐을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수행했다"면서 "감염자 수는 (전보다) 늘었어도 중증화돼 사망하는 사람은 줄었다"고 부연했다.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29일 현재 1.59% 수준으로서 4%대에 이르는 전 세계 치명률에 크게 못 미친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일 현재 3865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치명률은 0.3%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방송 '채널10'의 나다브 에얄 기자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의무화해 중증화하기 쉬운 고령자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었다"며 "또 검사를 강화한 결과, 조기 감염 확인이 가능해져 확산을 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HK의 이번 보도는 당초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실태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일본 내에서 부정적 여론이 일었던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 등 한국식 코로나19 대응의 장점을 자국민들에게 소개해준 셈이 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외에도 한국처럼 법원 영장 없이도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이용해 코로나19 환자 및 접촉자를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조치' 안건을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 등 다방면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책을 참고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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