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하루 343명 등 동남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종합)

김남권 2020. 3.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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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태국 등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이날 3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 누적 확진자가 1천418명으로 늘었다.

태국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38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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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키트 확충으로 감염자 ↑..태국서는 해변 폐쇄·교도소 폭동도
필리핀 수도 마닐라 검문소에서 마스크 등을 쓰고 근무 중인 경찰 [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필리핀과 태국 등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이날 3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 누적 확진자가 1천418명으로 늘었다.

343명은 필리핀에서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최다다.

기존 일일 최다 확진자는 전날의 272명이었다.

필리핀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진단 키트 부족으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진단 키트가 확충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3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71명을 기록했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이날 1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총감염자 수가 2천47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7명 추가로 나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는 34명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동제한 명령을 강화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발령한 이동제한 명령을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 관계자들이 도로에서 방역 활동을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수도 자카르타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30명 추가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확진자 수가 총 1천285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2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으면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도 114명으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주부터 중국에서 공수한 신속 진단키트가 전국에 배포돼 대량 검사가 시작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까지 6일 연속 확진자 수가 매일 100명이 넘었다.

태국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388명으로 늘었다.

143명은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는 22일의 188명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한 명 늘어 7명째가 됐다.

사망자는 집단 감염 진원지인 무에타이 경기장 '룸피니 복싱 스타디움'을 찾았던 68세 남성으로 조사됐다.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푸껫섬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남부 주(州)에서 가장 많은 53명에 달하자 모든 해변을 무기한 폐쇄했다.

또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집에서 나오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부리람주 교도소 폭동 이후 제압된 재소자들의 모습 [태국 법무부 제공/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동북부 부리람주의 한 교도소에서는 이날 재소자들의 폭동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약 2천명에 달하는 재소자 중 일부가 집기를 불태우고 탈옥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동은 공간에 비해 턱없이 많은 재소자 수용으로 악명이 높은 태국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발생했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태국 교도소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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