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확진자수 10위권 밖으로 밀린데 이어 또 한계단 하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럽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일 한국이 확진자수 10위 권 밖으로 밀려난데 이어 30일에는 11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더 내려갔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닷컴에 따르면 30일 오전 현재 한국은 확진자 수가 9583명으로 벨기에 추월당해 12위로 내려왔다. 벨기에는 전일보다 확진자가 1702명 늘어 모두 1만836명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을 제치고 세계 11위 확진자 발생국이 됐다.

앞서 한국은 전일 네덜란드에 밀려 확진자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세계 10위였다. 그러나 한국의 확진자수가 146명 늘어난데 비해 네덜란드는 1159명이 증가해 네덜란드가 한국을 제치고 ‘톱 10’ 안에 진입했다.

30일 오전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는 미국이 13만9262명으로 1위, 이탈리아가 9만7689명으로 2위, 중국이 8만1439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스페인(4위), 독일(5위), 프랑스(6위), 이란(7위), 영국(8위), 스위스(9위), 네덜란드(10위), 벨기에(11위)가 잇고 있다. 한국은 12위다.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확진자가 부동의 세계2위였다. 그러나 이후 진단키트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한국의 확진자가 많았던 것은 진단능력 덕분이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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