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논산 '슈퍼 감염' 한숨 돌렸다..학원·요양병원 전원 음성

김준호 입력 2020. 3. 30. 10:58 수정 2020. 3. 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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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닌 대형 학원과 충남 논산 요양병원의 종사자 가운데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보건 당국이 일단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확진된 대형학원 수강생(대전 29번 확진자) A군과 접촉한 동료 학원생, 강사 등 4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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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사자 제외한 환자 208명 검사는 진행 중.."안심 단계 아냐"
이르면 오후 중 검사 결과 나와..감염원 파악도 주력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닌 대형 학원과 충남 논산 요양병원의 종사자 가운데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보건 당국이 일단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확진된 대형학원 수강생(대전 29번 확진자) A군과 접촉한 동료 학원생, 강사 등 4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분류한 A군의 밀접 접촉자 40명을 모두 자가 격리토록 한 상태다.

해당 학원은 소독·방역을 마쳤고, 4월 5일까지 잠정 폐쇄됐다.

학원 측은 밀접 접촉자들의 상황을 지켜본 뒤 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학원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 32번 확진자인 50대 남성 B씨가 근무한 논산의 한 요양병원 의료진과 간병인 등 종사자 108명도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B씨와 함께 차를 타고 출퇴근하던 직장 동료 2명도 포함됐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다수 환자와 고령자가 한 곳에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을 우려해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히 진행했다.

'슈퍼 전파'를 우려했던 보건 당국은 다행히 요양병원 종사자 전원이 음성으로 나오면서 일단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 환자 174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안심하기는 이르다.

논산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174명과 외래환자 34명 등 20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B씨는 지난 25일 첫 증상이 발현했고, 26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됐다.

B씨의 가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요양원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시내 대형 학원에 다니고, 요양병원에 근무해 집단 감염이 우려됐다"며 "일단 한숨 돌렸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확진자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확진자 34명 가운데 지금까지 18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지역 내 코로나19 완치율이 50%를 넘어섰다.

남은 환자 16명 중 15명은 각각 충남대병원(13명)과 보훈병원(1명), 국군대전병원(1명)에 분산 치료 중이며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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