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한국 방역 모델' 주목.."하루 20만건 검진"

박병진 기자 2020. 3.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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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독일도 과학적이고 전방위적인 검사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방역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30일 AFP통신은 독일이 코로나19 감염 사슬을 끊기 위해 광범위한 검사와 격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발병을 늦추는 데 성공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한국으로부터 차용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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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독일도 과학적이고 전방위적인 검사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방역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30일 AFP통신은 독일이 코로나19 감염 사슬을 끊기 위해 광범위한 검사와 격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발병을 늦추는 데 성공해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한국으로부터 차용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 바이러스 연구소장은 독일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것은 보건당국이 검사를 많이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일주일에 평균 50만건의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7298명, 사망자는 455명으로 치명률은 0.79% 수준이다. 이는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치명률이다.

그러나 독일 현지 언론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정부는 독일의 검사 능력을 하루 20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명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토대로 대규모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수록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AFP는 독일이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이용해 확진자의 최근 경로와 잠재적으로 감염될 수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한국식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타르 비엘러 RKI 소장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핵심은 휴대폰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이라며 "독일과 한국은 매우 다른 나라지만, 한국의 바이러스 전략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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