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누구에게 얼마나 줄까..저소득층 중복 지원

석민수 2020. 3. 30. 18: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처음으로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구체적으로 누가 얼마나 받게 될까 궁금하실텐데요.

자세한 내용 석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4명 이상이어도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1인 가구는 40만 원, 2인 가구는 60만 원, 그리고 3인 가구는 8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현금이 아니라 지역상품권이나 전자화폐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가능한 한 현금보다는 소비쿠폰이나 전자화폐, 지역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지원금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기존 소비쿠폰과는 별갭니다.

이에 따라 1차 추경으로 소비쿠폰을 받는 저소득층 170여만 가구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의료 수급자는 4인 가구 기준 총 240만 원의 현금성 지원을 받게 됩니다.

차상위층과 주거수당 수급자는 208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아동수당을 받는 경우 자녀 1인당 40만 원의 돌봄쿠폰,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1인당 23만 원의 현금성 쿠폰이 별도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상당수 지자체가 이미 별도의 지원방안을 내놨는데, 정부는 중앙정부의 지원은 기본이고, 각 지자체가 여건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는 총 9조 천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추산입니다.

이 돈은 중앙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7조 천억 원을, 지자체가 2조 원을 분담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적자 국채는 되도록 발행하지 않고, 올해 쓰지 않아도 되는 예산 등을 조정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석민수 기자 (m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