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무실 숙식"..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 수의사, 과로로 숨져

임지우 인턴기자 2020. 3. 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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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힘쓰던 파주시 수의직 공무원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열흘만에 숨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주무관은) 가축 방역 전문가인 수의직 공무원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으로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방역 최일선에서 투혼을 불살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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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난해 9월 17일 경기 파주시 한 양돈농장 및 주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힘쓰던 파주시 수의직 공무원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열흘만에 숨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30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 소속 기간제 수의사인 정승재 주무관이 이날 숨졌다. 향년 52세.

고 정승재 주무관은 지난 2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중환자실에서 10여일 간 치료를 이어갔지만 이 날 결국 숨졌다.

정 주무관은 가축방역 전문가 수의직 공무원으로, 지난해 9월 18일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방역 업무에 혼신을 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주무관은) 가축 방역 전문가인 수의직 공무원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으로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방역 최일선에서 투혼을 불살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주무관은) 최근에도 매몰지 관리와 민통선내 야생 멧돼지 차단방역 등을 담당하며 소임을 다한 모범 공무원이었다"며 "과중한 업무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하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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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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