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신규 확진자 60명..제2미주병원에서만 55명 추가
대구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 추가 발생했다.
3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명 증가한 총 668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0명 가운데 55명(환자 50명·종사자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확진자는 모두 134명으로 늘었다. 제2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3명(총 확진 9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밖에 수성군에 있는 김신요양병원에서 1명(총 확진45명), 해외 입국자 1명(브라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중 1364명은 전국 62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939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8명이다.
전날 66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88명이 입원 및 전원할 예정이다.
완치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122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총 4028명이 완치됐다. 완치율은 약 60.3%다.
감염유형을 보면, 신천지 교인이 4257명으로 전체의 63.7%를 차지했고, 고위험군 시설과 집단에서 441명(6.6%), 기타 1986명(29.7%) 순으로 확인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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