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 의료진 121명중 치과의사 1명 포함 36명이 신천지"

김윤호 2020. 3.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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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교대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의료진 121명 중 신천지 교인은 치과의사 1명 등 모두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31일 브리핑에서 "36명은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1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정부는 대구지역 감염 의료진 확진자 121명의 현황을 공개하면서, 신천지 교인이 34명이라고 했었다. 대구시 조사결과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감염 의료진 121명 가운데 6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32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1명은 자가격리, 2명은 타지역 관리 이관 상태라고 대구시 측은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121명 중 결국 신천지 교인은 36명뿐이다. 대구 지역 감염 의료진의 상당 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보다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이날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지난 22일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대구로 온 해외 입국자는 모두 439명(유럽 276명, 아시아 22명, 아메리카 132명, 중동 5명, 오세아니아 4명). 이 중 319명에 대해 시는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공항 검역 과정 중 확인된 5명은 인천공항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에서 확인된 2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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