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정대철 등 정치원로, 민주당 지지선언..이낙연 힘 싣는다

김진 기자 2020. 3. 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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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정치원로들이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노갑·정대철 등 전직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정치원로 10여명은 늦어도 4월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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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4월3일 국회서 회견..종로 선거사무소도 지지방문키로
민주당 복당 추진키로..이낙연 대권가도 뒷받침 전망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을 지낸 권노갑(오른쪽) 정대철 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정치원로들이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참여 인사는 10여명으로 민주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자 대권 잠룡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노갑·정대철 등 전직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정치원로 10여명은 늦어도 4월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 또한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민주당 복당 또한 추진할 방침이다. 당내 세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이 전 총리가 총선 이후 대권가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통'을 자처하는 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이 지난달 말 바른미래당과 합당 이후 분열을 거듭한 데 대한 실망감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정 전 의원은 평화당 상임고문을 지냈으나 지난해 분당 사태에서 대안신당 지지를 선언했으며, 민생당 출범 이후에는 침묵을 지켜왔다.

이와 관련해 한 전직 의원은 뉴스1에 "결국 민생당의 행태에 실망했다. 한계에 다다랐다"며 "21대 총선과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나라의 안정과 경제 회생을 위해 민주당 지지표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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