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박재호 "부산, 우리 당 진심 통하면 10석 가능할 것"

김혜민 입력 2020. 3. 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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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대담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남구을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박재호 "부산, 우리 당 진심 통하면 10석 가능할 것"

- 부산 주민들에 박재호 심판해달라 말씀드리고 있어

- 20년 동안 주민들과 동고동락, 4년 간 지역 주요 현안 거의 90% 이상 해결... 주민과 같이 사는 박재호

- 가늠하기 힘든 선거, 우리 당 진심 알아주면 10석 가능할 것

- 부산, 여전히 정권에 회초리 들고 싶어하는 분 많아

- 국민, 국난 극복위해 여당에 많은 도움주지 않겠나

- 하고싶은 공약? 한국 최초의 트램 생활 도시

- 젊은 층 새로 유입? 육아, 통학, 학교 등 문제점 공약내서 아이 키우는 데 걱정없는 남구 만들겠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앞서 1부에서 이언주 의원 인터뷰 했고요. 지금부터는, 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재호 의원 만나보죠.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남구을 후보)(이하 박재호)> 네. 반갑습니다.

◇ 이동형>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 대처가 잘한다 이런 평가가 많아서 지역 분위기가 예전보다는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던데 맞습니까?

◆ 박재호>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크게 바뀌지는 않았고요?

◆ 박재호> 선거 분위기라기보다는 코로나 분위기인데요. 다들 걱정이 많으시지만 선거 운동보다는 마음을 달래고 힘을 좀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부산에서, 특히 이제 박재호 의원 지역구는 반드시 잡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 밀착형 국회의원이다 이런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 거 같은데, 주민들한테 전화번호를 공개했잖아요?

◆ 박재호> 맞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주민들이 직접 민원을 의원님께 전화하기도 하고, 그런데 계속 전화가 울리고 문자가 오고, 피곤하지 않으세요?

◆ 박재호> 피곤하긴 하지만 많은 또 도움도 되고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요즘 선거하면서 박재호를 심판하자고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지역구 국회의원이 일을 잘했으면 뽑아주고 했으면 떨어뜨려 달라, 그래서 박재호가 부산 남구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국회에서도 무슨 법안을 만들었는지 잘 살펴봐 주고 일주일 전만 해도 코로나 사태의 마스크 문제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나신 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차분해지시고 공약에 대한 관심과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그래서 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상대가 예전에 같은 당에 있었던 이언주 의원인데 조금 늦게 전략공천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원래는 다른 곳을 원했다가 이제 오게 됐는데 그런 걸 봤을 때는 박재호 조금 유리하지 않냐는 평가가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박재호>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저는 어쨌든 20년 동안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강점이 있고요. 당연히 남구에 대한 세세한 문제와 발전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죠. 그리고 또 문제해결 능력도 제 나름대로 보여드리죠.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도 했던 점이 주민들은 저한테 강점이라고 생각할 거고요. 이렇게 남구와 동고동락을 하고 주민과 소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난 4년간 지역의 주요 현안을 거의 90% 이상은 해결됐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한 마디로 주민과 같이 사는 박재호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지금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좀 어렵지 않습니까? 코로나 때문에. 그런데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유튜브 구독자가 30만 명이나 돼서 유튜브를 활용하는 선거운동도 하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선거운동하고 계세요?

◆ 박재호> 저도 박재호TV를 하고요. 그리고 제가 우리 수행원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어떤 때는 밥을 굶으니까 저에 대해서 뭐 욕도 하면서 찍은 것도 또 올라가 있고, 함께 많이 알려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부산 전체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재호> 이번 선거가 참 가늠하기 힘든 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을 못 하니까 그렇죠. 저는 좀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10석이 목표인 것은 맞지만 지난번 선거보다 한 석이라도 더 주시면 저는 승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진짜 일꾼을 뽑는다는 마음을, 진심을 좀 보여 드리는 시간이고, 시간이 갈수록 주민들은 우리 당의 진심을 알아주시면 10석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지금 부산 지역구가 18개인데 이 중에서 김영춘 선대 위원장이 목표는 10석이라고 얘기를 했고 실질적으로 지난 선거에서 5석 가지고 와서, 또 보궐 선거로 1석이 추가돼서 6석이란 말이죠. 그러면 의원님 생각은 6석에서 +1만 해도 좋겠다. 이렇게 보수적으로 잡으시는 겁니까?

◆ 박재호>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면 우리가 10석도 가능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그 지난주, 지지난 주보다는 이번 주가 분위기가 좋다, 특히 코로나 19사태에 대해서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 지지도도 상당히 높게 나온 거거든요.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민주당이 유리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 박재호> 그런 것도 있고. 조심스럽지만 정부가 투명하고 과감하게 코로나에 대처한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조금씩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에서 우리나라만큼 안정을 취하고 있는 나라가 없다는 점을 국민들께서도 이해했기 때문에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부산의 분위기는 다른 지역과 조금 다릅니다. 제 생각은 그렇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부산도 비슷하긴 하지만 여전히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들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모든 후보들이 더 열심히 뛰고 저도 주민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주민들한테 말씀드리고, 또 정권이 이렇게 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은 20년 동안 이 지역의 밭을 갈았다는 표현도 있고, 지역구 관리의 달인이다, 이런 표현도 있는데. 그런데 지금 정권, 정치선거 이슈가 개인 대 개인 싸움이 아니고 중앙 이슈가 선점하는 싸움이 돼서 오히려 후보님한테 좀 불리하게 작용하는 거 아닙니까?

◆ 박재호> 그런 것도 있지만 정권 심판 이슈라는 것이 야당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쓰고 싶은 거 아닙니까? 그거 말고는 할 게 없죠. 또 경제가 좋으면 효과가 없겠지만 지금 같이 코로나 상황에서 손쉬운 선거 운동 방법으로 이렇게 말씀들을 안 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없는 돈을 끌어모아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어제 나온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정권 심판은 국민의 자유이고 야당의 선택임이 틀림없지만 하지만 지금은 그거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상황이거든요. 우리 국민들께서 대안 없는 비판,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좀 더 잘 알고 계실 거고요. 또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고 국난극복을 위해서 우리 쪽에 많은 도움을 안 주시겠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동형> 방금 말씀하신 재난긴급자금, 남구을 주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박재호> 어쨌든 우리 주민들께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죠. 정부도 한꺼번에 지원하고 싶을 겁니다. 100만 원씩 1인당, 하지만 지금 코로나의 세계적인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종료하지 않고 장기화된다면 그에 대한 선제적인 계획과 재원을 충분히 또 가지고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21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이번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5월에 통과시키고, 나머지는 또 만약에 경제가 악화된다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3차, 4차 추경도 경제 상황과 국민 경제를 면밀히 살피고 준비해야 하고요. 새로운 국회가 또 열리면 기재부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수혜 대상을 완벽하게 준비해놔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부산, 경남지역에서 열린민주당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다른 지역보다도 부산, 경남에서 열린 민주당이 더 많은 수치가 나오는데 그건 왜 그렇다고 보세요?

◆ 박재호> 부산, 경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당이 좀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해 주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부산 같은 보수적인 도시에서는 우리 당원들이 답답함을 느꼈었겠죠. 하지만 우리 당이 부산에서 뿌리를 내리고 좀 믿고 기다려 달라고 하시면 조금 더 우리 더불어시민당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부산에 계시는 민주당 핵심 코어층은 민주당이 개혁적 성향을 좀 안 내보이고 있다. 그래서 더 선명한 열린민주 쪽으로 간다, 이런 평가입니까?

◆ 박재호> 그런 평가도 좀 안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하지만 또 우리가 얼마나 또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표들이 또 한쪽으로 안 몰리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공약 중에 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공약입니까?

◆ 박재호> 유럽 가면 살고 싶은 도시에는 다 트램이 있죠. 전국에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 지역구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용호동으로 가는 한국 최초의 트램이 올해 착공합니다. 더구나 세계 최초로 전 구간이 무가선 저상트램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한국 최초의 트램 생활 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고요. '트램' 하면 부산 남구라는 말이 떠오르게 해서 오륙도 관광오실 때 트램을 타고 오시면 최고다, 이렇게 하면 제가 하고 싶은 공약 중에 하나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제가 아까 이원주 의원하고 인터뷰할 때도 물어본 건데, 지역구 조정이 있었지 않습니까? 빠지고 들어오고 한 게 있었는데 전반적인 평가는 젊은 층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남구을로 유입됐다. 그래서 박재호 쪽에 조금 유리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아까 이언주 의원하고 통화할 때 이원주 의원은, 박재호 의원은 연세가 많고, 나는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오히려 젊은 층과 더 유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재호> 이언주 의원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어쨌든 우암동과 용당은 제가 정을 많이 들였던 동네죠. 그런데 이제 새로운 젊은 분들이 많이 유입되어서 제가 하고 싶은 개혁 정치나 실질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억울한 일이라든지, 법 자문이 잘못되어서 생활이 불편한 점을 충분히 국회의원이라면 그걸 받아서 법안을 내고, 이렇게 하는 역할은 제가 용호동에서 너무 열심히 했다는 것을 다들 아시기 때문에 오히려 젊은 층들이 이번에 이런 코로나 문제나 여러 가지 사태를 통해서 저희들에게 유리하게 좀 표를 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젊은 많이 사는 곳이 유입되어 좋긴 하지만 4년 동안 공들여온 지역구가 또 빠져나가는 것은 좀 불리하다는 말씀이네요.

◆ 박재호> 그렇죠. 좀 그분들한테 미안하죠. 여러 가지 산업, 사업을 벌였고 마무리를 시켜야 되는데 제가 어쨌든 이번에 된다면 그쪽도 신경을 써야 되고요, 그리고 새로 유입된 우리 젊은 분들이 많은 곳에는 육아 문제, 아이들 통학 문제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이 있어요. 또 너무 과밀화된 학교 운동장이 너무 작고요. 그런 문제를 공약에 이번에 내서 젊은 분들이 충분히 맞벌이 부부가 가능하고 아이를 키우는데 걱정 없도록, 그런 남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의원님 인터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호>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후보인 박재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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