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폐쇄된 군산 미군 불법매립 송유관 굴착조사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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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주한미군이 불법 매설해 쓰다가 폐쇄한 송유관을 굴착작업을 통해 찾아냈다고 31일 밝혔다.
군산시와 국방부는 그동안 군산내항에서 미 공군 군산비행장 사이에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 주한미군의 송유관을 찾기 위해 굴착작업을 해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송유관이 불법 매립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전체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뒤 철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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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주한미군이 불법 매설해 쓰다가 폐쇄한 송유관을 굴착작업을 통해 찾아냈다고 31일 밝혔다.
송유관은 미성동의 옥구저수지 인근에 지하 80㎝ 깊이로 묻혀있었다.
지름이 50㎜ 내외에 강관 재질이었다.
군산시와 국방부는 그동안 군산내항에서 미 공군 군산비행장 사이에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 주한미군의 송유관을 찾기 위해 굴착작업을 해왔다.
이 송유관은 미 공군 군산비행장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1940∼1950년대에 설치됐으며 1980년 해망동 저장고 폭발사고 후 폐쇄됐다.
그러나 정확한 매설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지하 송유관은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된 것으로 전해져왔다.
군산시는 불법 매립된 송유관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국방부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발굴된 송유관 인근의 토양에 대해 오염 여부를 조사한 뒤 정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송유관이 불법 매립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전체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뒤 철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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