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확진자 500명 돌파..긴급사태 선포할까(종합)

이원준 기자 2020. 3. 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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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전역을 기준으론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긴급사태 선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쿄도 공식 통계에 따르면 도쿄에선 지난 1월25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일일 확진자가 대부분 10명을 밑돌았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자 최근 일본 내에선 아베 총리가 곧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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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최다' 78명 확진, 누적 521명
일본 전체 확진자는 3000명 육박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전역을 기준으론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긴급사태 선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NHK에 따르면 도쿄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78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52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가 70명대를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에는 13명이었다. 하루 사이 6배 뛴 셈이다.

도쿄도 공식 통계에 따르면 도쿄에선 지난 1월25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일일 확진자가 대부분 10명을 밑돌았다.그러다 이달 23~24일 이틀 연속 10명대, 그리고 25일부터 사흘간은 40명대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28일·29일에는 6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선 전날까지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2986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NHK는 이날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49명의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출입이 통제된 도쿄도 우에노 공원. © AFP=뉴스1

NHK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선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41명 늘어난 28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와 중국 우한에서 온 전세기 귀국자(14명)를 제외해도 확진자가 2000명을 넘는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 521명을 비롯해 오사카부 216명, 홋카이도 176명, 아이치현 172명 등 순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자 최근 일본 내에선 아베 총리가 곧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총리가 긴급사태 선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조치법을 마련해놨다. 이에 따라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긴급사태 선포를 위한 준비는 끝낸 상태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아베 총리와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회담 후 긴급사태 선포에 대해 "국가로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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