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문 대통령 퇴임 후 교도소 무상급식" 논란/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은 윤석열"?

박영회 2020. 3. 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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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번째 소식 볼까요?

<"문 대통령 퇴임 후 교도소 무상급식" 논란>

선거 보름 앞두고 여야 누구든 조심해야 하는 게 바로 입조심인데, 오늘 이 말을 두고 이래저래 시끄러웠죠?

◀ 기자 ▶

네, 미래통합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진행자가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요, 문제가 된 대목부터 듣고 애기를 계속해보겠습니다.

[박창훈/'뉴스쇼 미래' 진행자 ]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친환경 무상급식)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공급되고 있으니까요." "무상급식을 몇 십 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라도 차라리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올바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발언을 한 진행자는 나경원 의원의 비서 출신입니다.

당시 나경원 의원의 불법주차를 지적한 중학생에게 욕설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직했습니다.

◀ 앵커 ▶

이런 발언이 나온 미래 통합당 또 다른 당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미래통합당은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점인 점을 의식한 듯 바로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반면 여권은 공세에 나섰는데, 들어보시죠.

[현근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지난해 문 대통령을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지탄을 받은 데 이어 또 다시 금도를 넘은 것입니다.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의당도 "이미 무상급식을 받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나 잘 성찰하기 바란다. 그렇다고 옥중서신에 벌벌 떨진 말아라" 미래통합당을 강하게 비꼬았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은 윤석열"? >

이 말도 정치권에서 논란을 불러왔는데요.

반대 진영에서 나온 말이죠?

◀ 기자 ▶

네,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어제 한 말인데, 야당의 반발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최강욱/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윤 총장) 장모님 문제는 명백히 문제가 있다는 건 아마 법대 2학년만 돼도 분명히 알 거예요.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서 지금 법을 어기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공수처에서 다뤄질 수 있을 것이고…"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왜 공수처법을 만들었는지 본색 드러낸 발언이었습니다. ‘조국 살려내기, 윤석열 죽이기’를 막아내야 합니다."

[정병국/미래통합당 인천·경기권역위원장] "공수처를 통해서 자기 비리들을 감춰낼 방어막으로 삼겠다…"

◀ 앵커 ▶

열린 민주당이 윤석열 총장을 공격했고 미래 통합당은 맞대응 카드로 조국 전 장관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 기자 ▶

양측이 노리는 지지층이 다르다보니 공격 대상도 달라진 건데요.

최강욱 후보는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최강욱/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개인 윤석열씨에 대한 불만은 있을 수가 없죠. 범법했을 때는 언제든 수사대상 될수 있는게 왜 특정인 대상으로 해석되는지.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다’ 이런 것들은 명백히 제가 한 말이 아니고 당시에 라디오 방송 진행자의 의견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개인이 아니라 검찰의 문제다. 따라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시키고, 검찰총장은 검찰청장으로 호칭을 바꾸겠다는 공약까지 발표했습니다.

작년 내내 뜨거웠던 조국 대 검찰개혁 프레임 대결이 선거 때까지 이어질 분위기인데요.

난처한 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조국 이름이 거론되는 게 혹시 선거에 나쁜 영향을 줄까 부담스러워하며, 열린민주당은 같은 편이 아니다, 계속 선을 긋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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