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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유료회원 자수..공범들 반성문 호소

입력 2020.04.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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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이 대화방에 참여했던 유료회원 3명이 경찰에자수했습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구속된 이후에도 관련 수사가 이어지자 압박감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사방과 n번방 회원들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은 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여론에 부담을 느낀 '박사방'의 일부 유료회원들이 선택한 건 결국 자수였습니다.

경찰은 어제(31일)까지 박사방의 유료회원 3명이 자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박사방에 등장하는 닉네임 1만 5천 개를 확보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7일에는 유료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40대 남성이 "미안하다"며 한강에 투신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재판에서 참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자수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이용표 서울청장은 '엄정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상응한 처벌을 받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경찰은 자수 여부와 관계없이 가담자 전원을 엄정 사법처리 한다는 목표"라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n번방 공범 한 모 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어제(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1심 재판부에 반성문을 냈고, '와치맨'도 재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성범죄 양형에 반영되는 요소 중 진지한 반성과 소극 가담 등이 감경 요소로 돼 있어 반성문을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