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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훔친 승용차 몰다 오토바이 들이받아..1명 숨져

한솔 입력 2020.04.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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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살 중학생이 몰던 승용차에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일을 하던 새내기 대학생이 부딪혀 숨졌습니다.

이 중학생은 서울에서 훔친 승용차를 타고 또래 7명과 함께 대전까지 이동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이 다급하게 심정지 환자를 향해 움직입니다.

지난 달 29일 새벽 0시쯤 훔친 승용차를 몰던 13살 A 군이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던 19살 이 모 군을 들이받은 겁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헬멧은 저기 반대편까지 날아갔다고…. 오토바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형체가 다 찌그러지고."]

이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군은 서울시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승용차를 훔쳐 또래 중학생 7명과 함께 대전까지 이동했습니다.

사고 직전 A 군은 훔친 차량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순찰차를 보고 1km 가량을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확인하려고 접근하려고 하는데 이미 거기서 빠져나가서 풀 액셀로 성남사거리 쪽으로 간 거죠. 발견된 이후에 한 20~30초 이후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서울에서부터 이어진 10대 중학생들의 무모한 질주는 이곳 사거리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마친 가운데 A 군에 차량 절도와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한솔 기자 (so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