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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경기침체 우려 '여전'..다우 1.84% 하락

기자 입력 2020.04.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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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미국에서 1분기의 마지막 거래일이 마무리됐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죠.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오늘(1일) 하락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은행주가 부진했던 점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14% 증가했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골드만 삭스가 2분기에는 지금껏 보지 못한 하강기를 맞이할 거라고 밝힌 점도 증시에 부정적이었는데요.

지난달 미 소비자 신뢰지수도 120으로 나오면서 2월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다우 지수는 올해 첫 분기 23%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4월은 보통 수익률이 좋은 달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려오는데요.

하지만 시장이 바닥을 치기 전에 빨리 매도에 나서라는 월가 분석가들도 있습니다.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1.84% 하락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뉴욕과 다르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에서 나온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뉴욕증시와 같은 점이 있다면 1분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을 기준으로 1분기에 지수가 23.1% 하락하면서 2002년 이후로 최악의 분기 성적을 냈는데요.

스페인 증시는 같은 기간 동안 30%, 이탈리아증시도 28% 하락했습니다.

1분기 강한 하락세에도 상승 흐름을 가속한 종목이 있습니다.

독일의 밀키트 배달 업체 헬로프레쉬 오늘 장에서도 13%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니케이 225지수는 하락하고, 중화권 증시는 상승했는데요.

중화권 증시가 오른 이유는 경제지표 덕분입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2월에는 35.7로 사상 최저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52를 기록하면서 V자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로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52.3으로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구매관리자 지수는 단기 변화에 민감한만큼, PMI가 반등했다고 해서 중국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고요.

ANZ의 경제학자들은 지난 2월 PMI가 15년 만의 최저치를 찍는 등 급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3월에 반등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라며 2분기 전망은 아직도 어둡다고 말합니다.

한편,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상승률이 좋았습니다.

어제 아시아 증시 거래시간에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인 덕분인 것 같은데요.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중국 최대 LNG 수입업체인 중국해양석유가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견고한 상승세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19거래일째 팔자 행진 이어갔지만, 개인들의 매수세에 코스피 2% 올랐고요

코스닥에서도 역시 개인들이 사자에 나서며 4%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1670~1750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직 글로벌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했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지나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2주 안에 정점을 찍을까요?

어제 시총 상위 목록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셀트리온 3형제였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기대 심리도 작용 중인데요.

셀트리온은 계열사 셀트리온 헬스케어과 2003억 5천만 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장에서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수젠텍은 거래가 재개된 뒤에도 급등세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항체 신속 진단키트 5만 개를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알서포트는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입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예정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개학은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이미 많이 예상됐던 일인 만큼 한창 주가를 올리던 교육 서비스 업종이 어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테마주 중에서는 비료, 농업 테마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코로나19에 글로벌 식량 공급망이 타격을 입자 일부 국가가 식량 수출 금지에 나서면서 식량 안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 보실까요.

WTI는 1.94% 오르면서 거래 마쳤는데요.

월요일장을 배럴당 22달러 76센트로 거래를 마친 브렌트유는 현재 하락세 보이고 있습니다.

◇ 곡물

최근 코로나19에 파스타, 라면, 빵 등의 판매가 치솟고, 식량 대란도 우려되면서 밀 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한데요.

오늘 0.72% 오름세 보였습니다.

◇ 원·달러 환율

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차 공급에 나섰습니다.

내일부터 시중에 공급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전장에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 확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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