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5000명 탄 美 항공모함에 코로나 확산 "최소 100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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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USS Theodore Roosevelt)선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항공모함의 함장은 국방부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없다며 승무원 격리를 위한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브렛 크로저 루스벨트호 함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없다며 미 국방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의 선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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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USS Theodore Roosevelt)선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항공모함의 함장은 국방부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없다며 승무원 격리를 위한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브렛 크로저 루스벨트호 함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없다며 미 국방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괌에 정박 중인 시어도어 루즈벨트호는 5000명에 가까운 해군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많은 장병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크로저 함장은 국방부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 장병들이 죽을 이유가 없다"며 탑승자 대부분을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공모함의 좁은 공간 내에 많은 감염자를 격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로저 함장은 "선원 전원이 선내에 탑승해 있는 것은 불필요한 위험"이라며 "전원을 괌에서 하선시켜 격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미 배치된 핵 항공모함에서 대부분 병력을 철수시키고 2주간 고립시킨다는 것은 비상조치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필요한 위험"이라고 주장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의 선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서한 내용을 처음 보도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최소 100명의 선원이 감염됐다고 전했다.
미 해군 대변인은 "해군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31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미국의 확진자 수는 18만 8547명으로 세계 1위다. 미군 내에서도 꾸준히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 국방부는 31일 미군 내 감염자 수가 673명으로 전날보다 104명 증가했으며 1주일 전보다는 17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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