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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 확진' 만민중앙교회 "예배 아닌 신도간 사적 만남 통해 감염"

이재은 기자 입력 2020.04.01. 15:49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직원과 신도 등 관련자 4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교회 측이 예배가 아닌 신도 간 개인적 만남 때문에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교회 측은 보건당국이 지난달 5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교회 행사를 감염원으로 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해당 행사에 참석한 서울지역 신도 70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있으나 확진일은 행사일로부터 22일 뒤여서 그렇게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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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0시 기준 만민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2명으로 확인된 31일 오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입구가 폐쇄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직원과 신도 등 관련자 4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교회 측이 예배가 아닌 신도 간 개인적 만남 때문에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1일 기준 만민교회 관련 환자는 41명이 됐다. 이 교회에서는 교회 신자 등 27명이 확진된 뒤 이들의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들이 연쇄감염되며 매일 10여명씩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교회는 지난달 25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담당 기관의 지도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교회와 관련 시설들을 폐쇄 조치했다.

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해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예배가 아닌 성도들 간의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로구가 발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신도간 잦은 만남이 두드러진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 교회 신도인 구로구 25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만민교회 목사, 신도 4명 등과 점심식사를 했고, 온천동, 성현동 등을 방문하는 오전 내내 신도 2명과 동행했다.

또 교회 측은 보건당국이 지난달 5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교회 행사를 감염원으로 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해당 행사에 참석한 서울지역 신도 70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있으나 확진일은 행사일로부터 22일 뒤여서 그렇게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이었던 시점에 무안 행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던 시점에서는 실내 접촉에 의한 감염이 강조되고 야외에서의 감염 위험이 낮다는 보도가 있어 행사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 실내 행사 없이 야외 행사 위주로 짧게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예배 모임에 100명 가까이 모여 감염원이 됐을 것이라는 서울시의 추정에 대해 교회 측은 온라인 예배 준비 모임은 없었다며 스태프 위주로 최소 인원으로 구성해 방역당국의 방침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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