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했던 권영진 시장 조용히 업무 복귀..대구시 "거동 쉽지 않은 상태"

김현주 입력 2020. 4.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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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실신해 입원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엿새 만인 1일 업무에 복귀했다.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이 크게 보도돼 관심을 끈 데 비해 권 시장 업무 복귀는 조용히 이뤄졌다.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코로나19 극복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했다가 긴급생계자금 지급 방식 등을 놓고 이진련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쓰러져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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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당초 건강 상태 살펴 수일간 계속 입원하도록 권했다가 권 시장 뜻에 따라 퇴원하도록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다 뒷목을 잡고 갑자기 쓰러져 직원 등에 업혀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경북일보 제공
지난달 26일 실신해 입원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엿새 만인 1일 업무에 복귀했다.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이 크게 보도돼 관심을 끈 데 비해 권 시장 업무 복귀는 조용히 이뤄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달 29일 경북대병원에서 퇴원해 관사에서 사흘간 휴식을 취한 데 이어 이날 시청으로 출근했다.

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권 시장을 대신해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했다.

권 시장은 정식 출근에 앞서 전날 밤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대책에 관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문제 긴급 해결을 강조했다.

채 부시장은 "권 시장은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고 걸음걸이가 어려운 상태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당초 건강 상태를 살펴 수일간 계속 입원하도록 권했다가 권 시장의 뜻에 따라 퇴원하도록 했다.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코로나19 극복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했다가 긴급생계자금 지급 방식 등을 놓고 이진련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쓰러져 입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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