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김종인 방명록 '민..아차! 미래통합당' / 안철수 진료복 벗고 이번엔 운동복!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김종인 방명록 '민…아차!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 위원장, 지금 미래통합당의 총선 사령탑인데 당명을 쓴다는 게 '미'가 아니라 '민'자부터 썼어요.
◀ 기자 ▶
네, 오늘 미래통합당 총선 지도부가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작은 실수들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현충원 들어서는 미래통합당 지도부' '국기에 대한 경례! 그런데… 목례?' '양섭 현충원장 실수…황 대표도 따라서…' '참배 마치고…방명록을 남기는데…' '민? 민주당? 아니 미래통합당'
◀ 앵커 ▶
당을 여러 번 옮기다 보니까 '민주당'하고 헷갈렸던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 거죠?
◀ 기자 ▶
네, 80년대 민정당, 2000년대엔 민주당, 2012년 대선 땐 박근혜 캠프, 2016년 총선 땐 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돕고, 2017년 대선 땐 가운데의 안철수 대표까지…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치렀고, 승리로 이끈 적도 많았습니다.
오늘 지역구 후보를 응원하는 자리에서도 과거 무용담이 나왔는데, 그 대목 들어보시죠.
'응원 방문…승리의 'V' 기념 촬영!'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여론조사 신경쓰지 마셔…내가 12:48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뒤집고 이긴 사람이야." '12% vs 48% 뒤집은 선거는?' '2006년 재보궐선거 민주당 조순형 당선' "2016년에는 민주당 선거를 이끌었는데, 당시 80석도 안 된다고 선거 전날까지도…그러나 결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나지 않았어요?" '20대 총선 때는…민주당의 역전승!'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경험을 얘기한다는 게, 자신이 진보정당에서 이겼던, 그러니까 보수정당의 패배 사례들만 늘어놓은 셈이 됐습니다.
정치권에선 노회한 선거 청부업자란 비아냥도 나오는데, 이번엔 보수진영에서 또 다른 역전 무용담을 추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안철수 진료복 벗고 이번엔 운동복!"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 의사로서 대구 지역에 의료 봉사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라토너로서 4백km 국토 종주를 시작했습니다.
◀ 기자 ▶
네, 오늘부터 전남 여수에서 서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부터 보시죠.
'오렌지색 운동복…가슴엔 '희망''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국토를 종주하면서 만나 뵙는 국민 한분 한분의 마음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저는 이제 그 용기와 희망을 찾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스트레칭도 꼼꼼히…대종주 시작' '#3년만에 #또다시길위로 #정치는레이스'
하루 30km씩 서울을 향해 달리면서, 시민들과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눌 계획입니다.
◀ 앵커 ▶
선거 앞두고 정치인 지방 순회하는 게 낯설지는 않은데 마라톤 방식이 이례적이긴 합니다.
◀ 기자 ▶
정치인들의 지방순회, 민심을 강조하지만, 대권을 의식한 행보란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요.
과거 사례들도 한 번 보시죠.
'원조는 2006년 손학규…100일 민심 대장정' [손학규/전 경기도 지사]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대권 도전 실패' '2016년 김무성…총선 패배 뒤 민생 투어'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한없이 낮은 자세로, 야단도 좀 맞고…" '이듬해 대선 노렸지만…정권 탄핵' '2019년 황교안… 민생 대장정' [홍익표/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권 놀음에 취해 있는 그의 모습에서 국민들은 절망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 때도 뚜벅이 유세로 막판 바람을 일으키려 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번엔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후보만 내면서, 선거법상 야외 연설을 할 수 없다 보니, 당 대표의 달리기 유세란 독특한 승부수를 던졌는데, 완주 성적을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 투자 전해 들어"
- [단독] '유시민' 이름만 52번 거론.."없는 의혹 계속 추궁"
- [단독] "유시민 치고 싶다" 집요했던 요구..柳 "괴물의 모습"
- [단독] 이철 측이 부적절한 요구?..먼저 접근한 건 채널A
- 검언유착? 취재 윤리 위반?..추미애 법무 "간과 못해"
- 어머니 돌봤던 3자매 잇따라 확진.."계속 늘어"
- 호기심에 참여한 n번방?..황교안 발언 '논란'
- [선택2020] 與 '공약 번복' 野 '막말 사과'..악재 수습 '진땀'
- 초유의 '무급휴직' 현실로..韓美 협상 '반전' 없나
- 와중에 '군수님' 생일 파티..술 끼얹고 '난장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