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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 추이, 이탈리아와 비슷"..부통령의 섬뜩한 경고

뉴욕=이상배 특파원 입력 2020.04.02. 05:55 수정 2020.04.02. 05:58

인구 3억명이 넘는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발병 추세가 사망자 폭증을 경험한 이탈리아와 가장 비슷하다는 섬뜩한 진단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나왔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 책임자인 펜스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이유에서 이탈리아가 미국과 가장 비슷한 지역일 수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우리가 그런 예측 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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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인구 3억명이 넘는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발병 추세가 사망자 폭증을 경험한 이탈리아와 가장 비슷하다는 섬뜩한 진단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나왔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 책임자인 펜스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이유에서 이탈리아가 미국과 가장 비슷한 지역일 수 있다고 본다"며 "그래서 우리가 그런 예측 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이 발언은 코로나19로 미국 내에서 10만~24만명이 숨질 수 있다는 TF의 예측 모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또 펜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을 잘 이행하지 않는다면 160만∼220만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해 나갈 경우 6월까진 대체로 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터널의 끝엔 빛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아주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1만574명의 확진자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315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1시11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3608명으로, 처음 20만명을 넘어섰다. 13일만에 20배 폭증하며 중국과 이탈리아의 약 2배로 불어났다.

1월21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1일 만이고,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5일만이다. 그동안 미뤄졌던 진단 검사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졌다.

이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스페인(10만2136명) 중국(8만2361명) 등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약 9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확진자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미국에서 나온 셈이다.

미국내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만3712명이 뉴욕주에서 발생했다. 인접한 뉴저지주가 2만2255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4361명으로 이미 중국(3316명)을 넘어섰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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