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창원성산 "정의당으로 단일화" vs "20년 양보, 민주당 후보도 찍어보자"

MBC라디오 2020. 4.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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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국 정의당 후보 >
- 투표용지 인쇄 전, 반드시 단일하 해야
- 오늘 합의하고 주말동안 여론조사로 단일화
- 단일화 없다? TK는 미래통합당이 제1당
- 민주당-정의당 단일화하면 민중당도 결단할 것
< 이흥석 민주당 후보 >
- 적폐세력 당선 막아야 한다는데는 적극 공감
- 민주당은 20년 양보만..
- 여론조사로 단일화? 공정한 다른 방법도 있을 것
- 적폐청산 위해 민중당까지 3자 웟샷단일화 논의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여영국 정의당 후보,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 진행자 >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됐습니다. 이후 선거실무 절차가 차례차례 진행이 될 텐데요. 아마도 첫 절차가 투표용지 인쇄가 될 겁니다. 6일 오후부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갈 거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 이렇게 되면 발등에 불이 되는 게 일부 선거구에서 모색되고 있는 후보단일화 논의입니다.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후보단일화를 할 거면 그때까지 해야 된다, 이런 시간표가 제시가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관심선거구로 떠오른 곳이 한 곳 있습니다. 경남 창원성산인데요, 그 이전 선거에서도 계속 단일화를 모색했고 또 단일화가 이뤄졌던 곳이기도 하고 이번에도 이 관련 논의가 이어 지고 있는데 어떤 결과를 빚을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두 명의 후보를 지금부터 차례로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 전화로 연결합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여영국 > 네, 안녕하세요? 여영국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시간이면 출근인사 하실 때인가요?

☏ 여영국 > 네, 지금 출근인사 하다가 차 안에 들어왔습니다.

☏ 진행자 > 인터뷰 때문에 잠시 중단하셨군요. 아무튼 여영국 후보께서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맞습니까?

☏ 여영국 > 제가 3월 18일 창원에서 출마선언을 할 때 공식적으로 단일화 메시지를 냈습니다.

☏ 진행자 > 단일화하자?

☏ 여영국 > 이후에 언론 인터뷰에서 수차례 밝혔고요. 이런 상황에서 창원지역의 시민사회 원로 분들이 나서서 단일화를 추진하고 계시기 때문에 민주당 이흥석 후보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답을 요구하는 방안으로는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단일화 메시지는 충분히 이흥석 후보에게 전달되었을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민주당의 이흥석 후보는 공식제안을 받은 바 없다, 이렇게 주장하던데요?

☏ 여영국 > 언제까지 답을 해라, 이렇게 제가 요구한 것은 아니고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된다, 이것은 언론이 바라볼 때는 듣는 사람이 봤을 때는 여영국 후보가 단일화 제안하는구나 다들 이렇게 이해를 했고, 아마 이흥석 후보 측에도 그런 의미로 메시지가 전달됐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간단히 얘기하면 단일화하자고 하는 메시지는 던졌지만 언제까지 관련 답변을 달라는 요구는 안 했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정리하면?

☏ 여영국 > 그런데 언론 인터뷰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를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지역에서 그간에 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몇 차례 단일화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해오셨고, 또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를 한 경험들이 쭉 지역에 있기 때문에 그건 상식적으로 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물밑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 여영국 > 지금 시민사회 원로 분들께서 나서서 의견 조정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단일화를 해야 된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아직 이흥석 후보로부터 공식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자, 이렇게 아직 답을 못 듣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여영국 후보 쪽과 이흥석 후보 쪽에서 대리인이 되든 누가 되든 직접 대화가 아니라 창원지역의 시민사회 원로들이 중간에 껴서 중개하는 간접대화 방식만 지금 이야기되고 있다는 이런 뜻인 거죠?

☏ 여영국 > 아닙니다. 양 캠프 간에 실무접촉은 한두 번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 진행자 > 분위기는 어땠는데요?

☏ 여영국 > 어제 만나서도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투표용지 인쇄가 6일이기 때문에 오늘 정도에는 합의가 되어야 여론조사기관도 선정하고 실무적인 작업 진행이 되거든요. 그런데 아직 이흥석 후보 측 캠프에서 내용이 다 정리가 안 되었는지 어제 만나기로 했던 실무접촉이 어제 무산되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후보께서 생각하는 단일화가 시도가 된다면 그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입니까?

☏ 여영국 > 지금 다른 방식을 정치적 어떤 결단 외에는 여론조사 방식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여론조사 할 수 있는 시간도 거의 없는 거잖아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투표용지 인쇄가 6일이니까 보통 한 이틀 걸쳐서 여론조사를 하는데 사실상 거의 시기가 임박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역으로 따져보면 아무래도 주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전제하면 금요일인 내일까지는 단일화를 할지 말지가 결정이 돼야 된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닌가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지금 일정표를 짜고 계시는 거고요.

☏ 여영국 > 저희들은 계속 의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주말쯤에 여론조사 할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하자, 이런 실무접촉 간 접촉에서는 이야기가 된바가 있는데 이흥석 후보 진영 측에서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경남울산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의원이 했던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지역 민주당 당원들은 당락을 떠나서 우리당 후보를 한 번 찍어보는 것이 소원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요. 결국 지금 후보께서 단일화를 이야기를 하자라는 것은 결국 또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 하자는 뜻으로 민주당에서는 들리는 것 같고 이건 매번 이래야 되느냐, 우리가 양보해야 되느냐, 이런 어떤 불만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바탕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여영국 > 우선 그런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민주당도 미래통합당의 1당 저지가 주된 목표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상당히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것을 빤히 알면서 우리 민주당 당원들이 투표용지에 투표 한 번 해보자 하는 이런 의미를 두면 이것은 민주당이 현재 내세우고 있는 목표하고도 많이 벗어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후보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민주당 당원들은 또 이런 식으로 반박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다 좋은데 그럼 다른 지역구에서 정의당 후보가 나와서 오히려 미래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돕는 것은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 이런 식으로 반박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여영국 > 우선 민주당 차원에서도 중앙당도 단일화는 없다고 했고 저희 정의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경남, 특히 부울경 지역 TK지역에 정치상황은 사실상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볼 때 개혁진보진영이 힘을 합쳐서 함께 맞서야 된다는 그동안 이야기들은 참 많이 해왔고 그렇게 해서 제가 불과 1년 전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런 점들은 다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특수한 사정에 대해선 저희 심상정 대표도 몇 차례에 걸쳐서 중앙당대당 차원의 단일화는 없지만 지역의 특수한 사정은 열어놓고 판단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창원성산에 민주당 후보만 있는 게 아니라 민중당 후보도 있죠.

☏ 여영국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분과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 여영국 > 민중당 후보도 미래통합당 후보 당선은 막아야 된다는 게 1차적 목표입니다. 그래서 민주당과의 단일화가 되면 자기들도 정치적 결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민중당 입장은 정의당과 민주당 단일화 합의가 되면 응할 수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 여영국 > 그렇죠. 이제 민중당 후보는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정치적 결단을 통해서 힘을 보탤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께서 당선됐던 지난 보궐 선거 때 민중당 후보가 완주를 했던가요?

☏ 여영국 > 민중당 후보가 완주를 했었죠.

☏ 진행자 > 그런데 이번에는 완주 안 하고 만약에 단일화하면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말씀이십니까?

☏ 여영국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내일까지, 지금 후보 말씀을 정리하면 내일까지 단일화를 할지말지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있어야 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여영국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여영국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이흥석 민주당 후보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흥석 > 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 이흥석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도 출근인사 하다가 잠깐 인터뷰하시고 계시는 건가요?

☏ 이흥석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여영국 후보하고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일단 그냥 이렇게 여쭤볼게요. 단일화에 대한 입장이 어떤 겁니까?

☏ 이흥석 > 단일화 입장이요? 지금 현재 우리 범진보진영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적폐세력이 당선되는 일은 없어야 된다 라고 이야기하는 우리 지역사회여론이나 지역시민사회단체 어른들의 말씀에 대해서 저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여영국 후보 이야기를 종합해봤더니 캠프 간에 한두 번 정도 실무논의가 있었는데 어젠가요, 이때는 이흥석 후보 쪽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었던 건가요?

☏ 이흥석 > 나오지 않았다, 이건 아니고요. 이를 테면 지난 두 번 미팅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지난 주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는데 여영국 후보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서 실무자들끼리 나왔던 얘기를 공식적으로 제안했고 그리고 민주당이 거부했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단독 처리되는 상황이 생기고 그리고 그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문자를 대대적으로 보내면서 내부적 혼란은 좀 있었습니다. 그게 좀 있었던 거고 이를 테면 어제 같은 경우는 아마 오늘까지 이런 저런 실무자들 이야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조금 전에 여영국 후보 하고 이야기하면서 만약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시한이 어떻게 되는가 이야기했더니 일단 내일 금요일까지는 단일화 할지 말지에 대한 큰 차원에서 합의가 있어야 되고 그래야 주말에 여론조사를 돌려서 단 후보를 누구로 할지 결정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여기에는 공감하십니까?

☏ 이흥석 > 7일 기준으로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그걸 놓고 보면 큰 방향에서 일정상 그런 부분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 아직까지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의 의견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맞다, 저런 방식이 맞다, 잠정 짓긴 그렇고요.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정리된 부분은 없지만 안이 나오면 저희들도 그 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저희들 입장도 낼 수도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여영국 후보는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처럼 이야기하던데요.

☏ 이흥석 > 단일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죠. 여론조사 방식도 예를 들면 그렇잖아요. 예를 들면 여영국 동지는 현직 의원이잖아요. 지난번에 민주당 후보단일화를 해줘서 당선된 1년 동안 열심히 했던 부분은 있는데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 이제 후보등록하고 제가 선거운동한지 한 달 반, 두 달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 경우를 놓고 여론조사에서 단순한 방식으로 접근하자, 물론 이제 의견은 오늘 제가 처음 들었는데요. 그건 제가 볼 때 어떤 방식이든 간에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검토해봐야 되는 사항입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는 이야기를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들으셨다는 이야기세요?

☏ 이흥석 > 네.

☏ 진행자 > 그럼 캠프 간에 물밑 논의에서도 이런 얘기가 전혀 없었습니까, 그동안?

☏ 이흥석 > 공식적으로 제안 받은 바가 없고요. 실무자들끼리 나왔던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제안 받았다 이렇게 제가 단정해버릴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여영국 후보 같이 그렇게 치고 나와 버리면 서로가 안 그래도 토론하고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있어야 되는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쨌든 실무단위에서 논의됐던 것은 합의하지 않은 선상에서 후보들이 자기 입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저는 대단히 우려스럽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혹시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경남도당이나 아니면 중앙당과 상의를 해보셨어요?

☏ 이흥석 > 아직 이를 테면 어떤 안이 실무자들끼리 그 안이 나오면 내부적으로도 검토해야 되지만 도당하고 당연히 보고해야 되고요. 도당은 당연히 중앙당하고 협의할 건데 아직 예를 들면 시민사회단체 원로 어른들이 모이면서 단일화 할 건지 안 할 건지 이 단계는 온 건 같고요. 구체적 방법은 아마 거기에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어쨌든 합의될 수 있는 안이 나오면 그 안을 받아서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방식이나 내용, 형식, 이 부분에 대해선 실무자들끼리 나오는 얘기는 제가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그 내용이 없기 때문에 아직 중앙당과 협의를 시킬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후보께서는 여론조사방식 말고 다른 방식도 강구될 수 있는데 다만 그걸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긴 힘들다, 이런 뜻인가요?

☏ 이흥석 > 네.

☏ 진행자 > 혹시 힌트라도 주시죠. 여론조사 말고 다른 방식이 뭐가 있을 수 있을까요?

☏ 이흥석 >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다른 방식이 있을 것 같고 저희들 내부적으로도 저 뿐만 아니라 3자 단위 후보를 어떻게 할 건가, 큰 방향에서 저는 봐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계속 여론조사밖에 없다, 이렇게 치고 나가는 부분은 저희들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민중당 후보가 있지 않습니까? 관련 질문을 여영국 후보한테 드렸더니 여영국 후보 답변은 정의당과 민주당이 큰 틀에서 단일화를 하자고 합의한다면 민중당 후보도 응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답변하던데요.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이흥석 > 아마 석영철 후보 역시 아마 큰 방향에서 그동안 저 같이 10년 이상 20년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적폐청산의 차원에서는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런 충분한 내용 갖고 있다고 보고요. 저 역시도 그런 면 동일선상에서 이 3명을 어떻게 하나로 원샷으로 처리할 건가, 이 방법에 대해선 석영철 후보 역시 동의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세 분이 모두 민주노총 출신이라는 보도가 있던데 맞습니까?

☏ 이흥석 > 네, 같이 제가 활동을 할 때 다 동지들이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조금 전에 경남도당 여쭤봤던 이유가 경남도당위원장이 민홍철 의원인데 민홍철 의원이 어떤 말을 했느냐 하면 원칙적으로 끝까지 가야 한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창원성산에서.

☏ 이흥석 > 제가 알기로도 그걸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실 게 아니고요. 중앙당에서는 노동계 영입후보가 3명입니다. 창원성산하고 서울하고 평택, 이 3명을 지역구에 다 출마를 시켰거든요. 영입된 전략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판단은 현재까지도 완주한다는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 차원에서 아마 도당위원장이 말씀하셨고요. 중앙당에서도 지역구 완수하는 건 아직도 기본방침이 그대로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중앙당 입장이 그런 거라고 한다면 단일화 할지 말지는 결국 후보님의 결단에 달려 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네요. 그러면?

☏ 이흥석 > 저 개인적 판단도 중요하지만 우리 성산에 있는 3000명의 민주당 당원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야 되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아무튼 단일화 방식이 아직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질문 드리긴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게 어떤 방식이든지 간에 지금까지는 단일후보로 계속 정의당 후보가 됐는데요. 여영국 후보도 그렇고 그 전에 故 노회찬 의원도 그렇고, 이번에는 혹시

☏ 이흥석 > 단일화에 대해서 역사는 민주당에서 보는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2000년 총선 때 차정인 변호사님이 출마한 이후 모든 후보들이 다 선거 때마다 출마 다 했습니다. 시장선거, 국회의원선거 다 했지만 민주당이 전부 다 전원 양보한 역사가 있거든요. 20년 동안 양보 양보했기 때문에 민주당 당원들이 바라보는 입장은 완강합니다. 그러니까 평생에 20년 동안 단 한 번이라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를 해봤으면 좋겠다 라는 열망이 실제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번 실무단위 논의하고 시민단체 어르신들 면담할 때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합의가 되더라도 저한테 우리 당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주고 시간을 주라 그랬던 이유가 다른 게 아니고요. 우리 3000명 당원들은 그런 부분이 사실 완강하게 있다는 말씀을 분명히 참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말씀 행간을 보면 끝까지 지켜봐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흥석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이흥석 민주당 후보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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