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울먹이는 권영진에 "위기대처 능력 큰 몫" 격려

이승주 2020. 4. 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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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권 시장의 위기대처 능력이 큰 몫을 했다"며 격려했다.

2일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저녁 권 시장과 전화통화를 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던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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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해 입원한 권영진 퇴원, 업무복귀한 뒤 전화통화
권영진 울먹여 "병상 모자라 숨진 환자보며 가슴 아파"
"대구시민 공동체 의식 덕분", "국난 대처모습에 감동"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이경환 고양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경환 후보, 함경우 고양시을, 김영환 고양시병 후보와 간담회를 하던 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0.03.3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권 시장의 위기대처 능력이 큰 몫을 했다"며 격려했다.

2일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저녁 권 시장과 전화통화를 하며 이 같이 말했다.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과로로 쓰러지면서도 일을 놓지 않은 권 시장의 공인의식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권 시장은 "스스로 도시를 봉쇄한 대구 시민의 공동체 의식 덕에 사태를 이 정도로 막아낼 수 있었다"며 "대도시 집단 감염사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온 국민이 경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병상이 모자라 자가 치료 중에 숨지는 환자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울먹였고, 이를 김 위원장이 위로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2020.03.26.lmy@newsis.com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던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던 권 시장은 엿새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정강정책 연설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특별히 더 큰 고난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태 초기에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 정신으로 국난에 대처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선거 유세 차 대구 방문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 격리 가능성을 고려해 선거전 막바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지역은 다음주 중 방문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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