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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장당 1800원..공적 판매 한 달 만에 자리 잡았다

오종택 입력 2020.04.02. 11: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대란이 빚어지며 폭등했던 마스크 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고 있다.

장당 5000원이 넘게 팔리거나 그 조차도 손에 쥐기 힘들었던 마스크는 공적 판매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가 장당 1800원까지 떨어졌다.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장당 2000원대 초반, 온라인에선 800원대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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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마스크 가격 동향 매일 점검..안정세 평가
약국 평균 1600원 팔려..온라인은 4000원대 형성
하루 1000만장 공급..공적 판매 물량 3배 가량 ↑
코로나 이전 오프라인 2000원→1800원 오히려 ↓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2020.03.12.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대란이 빚어지며 폭등했던 마스크 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고 있다. 장당 5000원이 넘게 팔리거나 그 조차도 손에 쥐기 힘들었던 마스크는 공적 판매 이후 오프라인 판매가가 장당 1800원까지 떨어졌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는 약국이나 상점 등 오프라인에서 장당 1800원대,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선 4000원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통계청은 마스크 수급 논란 이후인 지난 2월6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 중이다.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장당 2000원대 초반, 온라인에선 800원대에 판매됐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던 2월 중순부터 가격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심지어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며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지경이 이르렀다.

정부는 2월26일 전국 약국과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를 공적 판매처로 삼고 국내 마스크 유통 물량의 절반을 팔기 시작했다.

대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6일부터는 1인당 2매로 수량을 제한하고, 9일부터는 출생년도에 따른 정해진 요일에 구매하는 요일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적 판매와 요일제 시행 이후에도 한 동안 약국 앞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혼란이 거듭됐다. 공적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고, 요일제도 자리 잡으면서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0.03.22. radiohead@newsis.com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 하순 공적 마스크 물량은 하루 500만장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마스크가 최우선으로 필요한 의료기관에 150만장을 공급하고 나면 공적 판매처에는 350만 정도가 풀렸다.

그러던 것이 시행 한 달이 지나 지난달 31일에는 1019만4000장이 공급됐다. 의료기관에 150만~200만장 정도가 먼저 보내지고 800만장 이상이 공적 판매처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된 것이다. 시행 초기보다 3배 가까이 물량이 늘어난 셈이다.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종전 가격보다 4~5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지만 사적 판매 물량 자체가 많지는 않다. 오히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 이전 2000원대에 팔리던 것이 1800원 정도로 저렴해졌다. 판매처를 약국으로만 한정하면 1600원까지 떨어진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월2일 이후 가격이 많이 안정돼서 오프라인으로는 약국에서 1500원에서 파는데 약국 평균가격은 한 1600원, 오프라인 전체적으로는 1800원대에서 안정세를 이루고 있다"며 "온라인 가격은 5000원대 이상으로 높게 형성되다가 지난주 들어 4000원대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을 방문해 생산 공정을 시찰하고 있다. 2020.03.06. since1999@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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