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대통령, "코로나19 격리 위반자 사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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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군과 경찰에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 위반자를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일 TV로 방송된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위법행위가 처벌받지 않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군과 경찰에 격리 조치 위반자를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마닐라가 위치한 루손섬 전체를 지역사회 격리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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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군과 경찰에 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 위반자를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일 TV로 방송된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위법행위가 처벌받지 않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군과 경찰에 격리 조치 위반자를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망설이지 않겠다. 사람들이 갈등을 야기하고, 군과 경찰과 싸우고, 당신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사살하라"며 "두고보자. 혼란을 일으킨다면 무덤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좌파 성향의 단체 회원 150명이 루손섬 케손시티의 식량 분배를 둘러싸고 폭력 시위를 선동한 것을 듣고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 단체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가 시작된 후 아직까지 케손시티 당국으로부터 식량과 재정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항의 시위를 하다 강제 해산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당신들은 정부가 아니다"라며 "당신들은 국가를 위해 일하는 우리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손시티 당국은 식량 지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마닐라가 위치한 루손섬 전체를 지역사회 격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는 13일까지 자택에 대기해야 한다.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필리핀의 확진자수는 2311명, 사망자는 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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