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의 총공세.."위선정권. 돈준다고 민주당 찍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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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선거운동 첫날은 '정권 심판론'을 퍼뜨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정부·여당이 경제 위기 원인을 코로나19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안은 통합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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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선거운동 첫날은 ‘정권 심판론’을 퍼뜨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정부·여당이 경제 위기 원인을 코로나19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안은 통합당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수도권 121석 중 59석이 달린 경기 지역을 찾았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오세훈 후보는 표심 사수에 나섰다.
황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선거 유세차에 올라 “대한민국이 문재인정권 이후 3년 만에 완전히 망하게 됐다. 거덜나게 됐다”며 “돈 몇 푼 준다고 거기(더불어민주당)를 계속 찍어주면 그런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 (지원금을) 받아도 안 받아도 정부 잘못은 잘못대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라 표심이 민주당으로 기울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새벽 첫 버스를 타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황 대표는 종로 일대를 돌며 골목 인사를 다녔다. 그는 또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정권 위선의 진면목을 보셨다. 이런 정권 밑에서 우리가 그냥 살 수 있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정부 여당을 “무능한 정권” “염치없는 정권”이라고 몰아세웠다. 경기 용인정 김범수 후보 사무소를 찾은 김 위원장은 “경제 기반이 무너지기 바로 직전이다. 그런데 정부는 100만원 주겠다고 한 이후 아무런 대책이 없다. 무능한 정권”이라며 “지금까지 무능한 정권의 실패를 보여줬는데 그게 잘못됐는지 잘됐는지에 대한 판단 능력도 없다. 염치가 없는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산 최윤희 후보 지원 유세에선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돌아다닌다”며 경제 위기를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만불 소득을 가진 나라에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구호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실태는 옛날 구호를 연상케 한다”며 “기본적으로 국가를 끌고 갈 능력이 없는 정부”고 했다.
5선에 도전하는 동작을 나경원 후보는 새벽 동작구 흑석동 재활용선별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나 후보는 “동작에 꼭 필요한 사람, 주민들의 삶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거리 유세에는 나 후보의 딸과 남편이 함께 했다.
광진을 오세훈 후보는 상대인 민주당 고민정 후보를 “가짜 일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고 후보는) 거의 모든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친하다’ ‘시장과 당이 같다’ ‘이낙연이 후원회장이다’라고 한다. 제 눈에는 고민정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며 “초보를 넘어 가짜 일꾼”이라고 비판했다.
심희정 김이현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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