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교민' 100여명 태운 모로코 정부특별기 귀국길..3일 도착

민선희 기자 2020. 4. 2. 2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로코에 고립돼있던 우리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 특별기로 3일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 체류 우리국민 100여명은 2일 오후 3시23분(모로코 현지시간)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을 타고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은 지난 30일 오전 통화에서 모로코 정부 특별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물품 가지러온 모로코 특별기 탑승..귀국 후 자가격리
우리 국민 205명을 태운 이탈리아 2차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내 교민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모로코에 고립돼있던 우리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 특별기로 3일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 체류 우리국민 100여명은 2일 오후 3시23분(모로코 현지시간)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항공편을 타고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인천에는 3일 오전 도착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탑승 전 발열체크를 거쳤다. 귀국 후에는 우리 정부 방침에따라 14일 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아울러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4일 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도 제출해야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지원을 요청하면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의 결정으로 특별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은 지난 30일 오전 통화에서 모로코 정부 특별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외교부와 주한모로코대사관은 그간 협의를 통해 모로코의 코로나19 의료물품 구매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사례는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