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사방 공범 3인중 '이기야'는 군인..군부대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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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검거한 공범 '이기야'는 군인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기야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3일 오전 이기야가 근무 중인 경기도 소재 군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30분쯤 조씨 공범인 20대 A씨(닉네임 이기야)가 복무 중인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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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완장방→이기야방..박사방 자료 퍼와 공유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서혜림 기자 =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검거한 공범 '이기야'는 군인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기야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3일 오전 이기야가 근무 중인 경기도 소재 군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30분쯤 조씨 공범인 20대 A씨(닉네임 이기야)가 복무 중인 경기도 소재 한 군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취재 결과 경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군부대는 앞서 조주빈(25)의 공범으로 특정된 이기야가 근무 중인 곳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역 군인 신분이라 국방부에서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 내 성착취물을 수백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압수할 예정으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 공모 여부와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겠다"고 함께 밝혔다.
그동안의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사마귀', '부따'와 함께 박사방 주요 운영진으로 활동한 이기야는 조씨가 검찰로 구속 송치된 지난 3월25일 이후 3월 말까지 텔레그램 상에서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야는 지난해 7월 갓갓의 'n번방'이 사라진 후 같은달 생긴 체스터의 '완장방'에서 활동하던 멤버다. 이기야는 같은해 9월 '이기야방'을 만들어 음란사이트 주소와 텔레그램 링크 등을 공유했다.
당시 회원수 3000명 정도의 이기야방에 조씨가 들어와 박사방 자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야방은 조씨가 검거된 후 지난달 폭파됐으며 이기야는 지난달 말까지도 텔레그램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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