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표 잇따른 설화.."사사건건 꼬투리, 적당히들 하라"

장영락 2020. 4. 3.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사사건건 꼬투리 잡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적당히들 하라. 현실을 바라보자. 사람을 바라보자"고 요구했다.

형식적으로는 여권 대응에 대한 일반론적 비판이나 하필 최근 황 대표가 잇따라 설화를 겪은 탓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도 비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연일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사사건건 꼬투리 잡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후보로 나선 황 대표는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황 대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이 생계 걱정을 하더라는 소식을 전하며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지금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 밖에 없다.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무능하기 때문”이라며 정부 실정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적당히들 하라. 현실을 바라보자. 사람을 바라보자”고 요구했다.

형식적으로는 여권 대응에 대한 일반론적 비판이나 하필 최근 황 대표가 잇따라 설화를 겪은 탓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도 비칠 수 있는 발언이었다.

황 대표는 지난주 “교회 코로나 집단감염은 거의 없다”며 감염병 확산 사태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한 것으로 시작해, 이번 주에는 n번방 사건에 대해 “호기심으로 들어갔다면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해 사건 실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 등 설화를 잇따라 겪고 있다. 전날에는 길어진 비례대표 투표 용지를 두고 “키작은 사람은 들지도 못하다”며 공식석상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비하발언까지 했다.

‘꼬투리 잡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황 대표는 “현실을 바라보겠다. 여러분을 바라보겠다. 오늘도 저와 함께해달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