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사려고" 격리중 이탈리아 교민 '무단이탈'

정회인 인턴기자 2020. 4. 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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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편으로 한국에 돌아와 격리시설에 입소한 30대 이탈리아 교민이 담배를 사려고 무단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행정안전부와 교민 입국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탈리아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강원 평창 더화이트호텔에서 38세 남성 A씨가 3층 자신의 방을 무단으로 이탈했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편의점 담당 호텔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에 당황한 A씨는 즉시 방으로 돌아와 이탈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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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1일 전세기를 이용해 1차로 입국한 이탈리아 교민 290여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교민들의 격리공간인 강원도 평창군의 한 호텔 진입로로 들어오고 있다.2020.4.1/뉴스1

전세기편으로 한국에 돌아와 격리시설에 입소한 30대 이탈리아 교민이 담배를 사려고 무단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행정안전부와 교민 입국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탈리아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강원 평창 더화이트호텔에서 38세 남성 A씨가 3층 자신의 방을 무단으로 이탈했다.

A씨는 비상계단으로 빠져나간 뒤 건물 지하 편의점에서 담배 8갑 가량을 구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편의점 담당 호텔 직원이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에 당황한 A씨는 즉시 방으로 돌아와 이탈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합동지원단은 CCTV 등을 확인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방역 조치하고, A씨가 다녀간 편의점을 소독 후 폐쇄했다. 편의점 직원은 호텔 내 임시격리됐고 A씨는 다시 자신의 방에 머물고 있다.

현재 이 호텔에는 지난 1일 전세기편으로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교민과 유학생 309명 가운데 무증상자 298명이 입소해 있다.

행정안정부는 A씨가 지정된 격리장소를 고의로 이탈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 고발 등 조치 여부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 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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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인 인턴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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