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실언'황교안 "사사건건 꼬투리 잡는다" 발끈

송주오 2020. 4.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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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3일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다. 적당히들 하라"고 발끈했다.

최근 'n번방 호기심 방문', '키작은 사람은 들지 못하는 비례대표용지' 등 발언에 비판이 일자 반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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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문정권 현실 외면..무능하기 때문에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3일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다. 적당히들 하라”고 발끈했다. 최근 ‘n번방 호기심 방문’, ‘키작은 사람은 들지 못하는 비례대표용지’ 등 발언에 비판이 일자 반발한 것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밖에 없다.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무능하기 때문이다”며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최근 잦은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지난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호기심 등으로 n번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가 여당은 물론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과의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서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비례대표 후보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일에는 종로구 부암동 인권센터 앞에서 “여러분 비례정당 투표용지 봤습니까. 40여개 정당이 쭉 나열돼 있다. 그러니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 못한다”고 말해 인권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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