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단키트 '독도' 명칭 안 된다" 일 외무상 '딴지'

김동우 기자 2020. 4.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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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국산 진단키트의 명칭을 독도로 할 수는 없다고 간섭했다.

앞서 수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2만명이 넘는 찬성을 얻은 바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적으로도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에 근거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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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0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외교장관 화상회의가 끝난 후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국산 진단키트의 명칭을 독도로 할 수는 없다고 간섭했다. 앞서 수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2만명이 넘는 찬성을 얻은 바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적으로도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에 근거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개인적으로 '독도'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했다. 이어 "앞으로 동향을 주시하겠다"면서 "지금 국제사회가 협력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안건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국제적 협력에 균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1월 20일 국회 연설에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망언을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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