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구매한도 늘린다더니..기약없는 공적마스크 판매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마스크 구매 한도 확대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3일 마스크 수급 상황 정례브리핑에서 "1인 3매 확대 시 공급량이 현재보다 1.5배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마스크 구매 한도 확대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3일 마스크 수급 상황 정례브리핑에서 "1인 3매 확대 시 공급량이 현재보다 1.5배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공적마스크 수급 상황은 충분치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유모씨(55)는 "마스크 5부제 초반만해도 약국 앞에 줄서서 2~30분을 기다렸다가 번호표를 받아야 겨우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문 닫기 전에만 가도 여유롭게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식약처가 공적마스크 생산업체에 KF94를 KF80으로 전환해 생산할 것을 독려하고 마스크 필터의 원재료인 MB(멜트블로운) 필터 수입물량을 정부가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다. 특히 KF94에서 KF80으로 전환할 경우 MB필터 사용량이 20% 감소해 총 생산량은 최대 1.5배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상황이 진전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식약처는 공적마스크 1인당 2매 구매제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언급을 꾸준히 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코로나19 진단시약 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마스크 공급과 관련 "지금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매, 4매 이렇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도 지난 23일 "관계부처들이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공적 판매처) 재고량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생산량이 보다 증가하는 시점에서는 구매제한 분량이 1인당 2매에서 3매나 4매로 늘어날 수 있는 시점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전환, 4.15 총선 등 사회 활동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식약처는 공적마스크 구매한도 확대의 정확한 시점을 답하지 못하고 있다.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와 같은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는 상황이다.
김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수요변화가 크므로 수요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진단키트 거절 '치명적 실수'라던 덴마크, 文과 통화에서 한말은?
- 아직도 퇴원 못한 31번 환자, 병원비만 3000만원 넘어
- 日감독과 비교하며 "박항서, 연봉 깎아라" 말한 베트남 언론
- 1초가 급한 모로코, 韓진단키트 수송에 특별화물기 투입
- 카메라 구멍이 사라졌다..삼성 '갤럭시노트20' 이런 모습?
- 김호중, 사고 후 맥주 4캔 구입…심한 공황 상태였다더니 - 머니투데이
- '월세 1억→4억' 성심당 퇴출 위기에…유인촌 "도울 방안 찾겠다" - 머니투데이
-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 머니투데이
- 오달수 "6년 만에 이혼한 전처, 나보다 유명해…딸은 벌써 20대" - 머니투데이
- 뺑소니 조사 받으면서 이런 말을?…김호중, 팬들에 한 당부 뭐길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