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에 자가진단 앱까지..국제사회 협력 요청 쇄도

민선희 기자 2020. 4.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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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입국자 관리를 위해 도입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진단 키트나 방역 물자뿐만 아니라 자가 격리자를 위한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협력 요청이 많다"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내용, 기술협력 희망, 시스템 도입 희망 요청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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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지원에도 속도
코로나19 입국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통역지원(중국어·영어)으로 인천국제공항에 파견된 2작전사령부 53사단 서진욱 중위(28)가 29일 특별검역대에서 해외 입국자들의 휴대폰에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도와주고 있다. (2작사제공)2020.3.29/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입국자 관리를 위해 도입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진단 키트나 방역 물자뿐만 아니라 자가 격리자를 위한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협력 요청이 많다"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내용, 기술협력 희망, 시스템 도입 희망 요청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와 미얀마 정부는 우리 정부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술협력을 요청했다. 미국 지방정부와 지방병원에서도 협조요청이 있었다.

아울러 독일에서도 진단검사, 검역관리, IT지원 애플리케이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과 관련해 협조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사회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부는 이란을 포함한 14개국에 600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에는 200만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이 예정돼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기, 소독기 등이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은행들이 관련돼 있어 절차가 조금 복잡하다"며 "필요한 절차를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 대미 수출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성사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많은 물량을 가져가고 싶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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