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정말 한심..홀로 마라톤 하며 표 달라 해"

나혜윤 기자,윤다혜 기자 2020. 4.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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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지역구 (후보)를 안내고 비례(후보)만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민주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정말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손 선대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같이 내는 정당인 민생당으로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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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후보만 내는 게 무슨 민주주의 정신인가"
"민생당, 제3지대 중심에서 실용적 중도주의 길 걷겠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윤다혜 기자 =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안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지역구 (후보)를 안내고 비례(후보)만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민주주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 정말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히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서도 "나라를 운영하겠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정신, 헌법정신을 지켜야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도 "지역구 후보도 안 낸 정당 대표가 홀로 마라톤을 하면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안 대표를 비난한 뒤 "정치가 코미디가 되고 있다. 뒷맛이 씁쓸한 블랙코미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 선대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같이 내는 정당인 민생당으로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싸움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 일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민생당이 해내겠다. 좌우 양극단을 물리치고, 제3지대의 중심에 서서 실용적 중도주의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2번에 본인의 이름을 올려 '노욕(老慾)' 논란이 인 데 대해 "막판에는 오히려 종로에서 출마해 민생당의 존재감을 알려주자는 요구가 많았다. 하지만 민생당의 정치적 지위를 (출마로) 더 높일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못 섰다"며 "제3정당, 연합정치를 대표하는 사람이 국회가서 연합정치 다당제를 이루고 개헌을 해야 된다 해서 (비례 후보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손 선대위원장은 개헌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대통령제는 끝났다. 이대로 놔두면 여야 싸움으로 경제가 무너진다. 다당제로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제가 다음 국회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한 것은 오직 우리나라 정치구조를 이렇게 두면 안되겠다, 개혁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 가서 양당제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겠구나, 우리도 합의를 하면 정치가 안정될 수 있겠구나 해서 다당제 양당정치를 위한 개헌이 내 정치적 마지막 목표"라고 덧붙였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목표를 원내교섭 단체 구성(20석)이라고 밝히며 "위성 비례정당이 만들어지며 양당 구도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민생당(이) 제3당(으로) 제대로 통합하지 못해서 많이 약화됐는데 국민의 힘을 믿어 원내교섭 단체를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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