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한국 검사 세계 모범"..문 대통령 "기업인 입국조치 감사"

구교운 기자 2020. 4. 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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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에 관해 논의했다.

푹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아세안 의장성명을 발표했다"며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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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 갖고 '코로나 협력' 아세안+3 개최 논의
푹 총리 "4월초 아세안+3 성공 기대"..문 대통령 "긴밀한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20분 동안 푹 총리와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자, 다자적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16번째 정상간 통화다.

문 대통령은 먼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정상들 간 공감대가 있었다"며 "총리님께서 양국의 관계를 각별하게 고려해 우리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현지 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중소기업 인력도 빠른 시일 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은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 등 경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또 "한국의 진단 검사는 세계의 모범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역 및 임상 분야의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과 푹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적 노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푹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아세안 의장성명을 발표했다"며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우리 정부도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7년 금융위기 당시 '아세안+3' 협력체를 출범시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에도 G20 화상 정상특별회의가 열려 문 대통령이 강조했던 '경제인 간의 필수적 교류 유지' 내용이 공동선언에 담겼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과 푹 총리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지난해 11월 서울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스마트시티, 공항, 항만, 철도 등 베트남 내 인프라 개발 협력과 4차산업혁명 공동 대응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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