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수 휘성, 이틀 만에 또 투약 후 실신
<앵커>
가수 휘성이 어젯(2일)밤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한 상태였습니다. 불과 이틀 사이에 투약하고 쓰러져 발견되는 일이 반복된 것인데, 마약으로 분류된 약은 아니어서 경찰에서 조사만 받고 풀려났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어젯(2일)밤 9시 15분쯤 "한 남성이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며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쓰러진 남성은 가수 휘성. 주사기와 수면유도마취제가 담긴 유리병도 같이 발견됐습니다.
이 건물 1층에서 발견된 휘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그대로 연행됐습니다.
[호텔 관계자 : (신고자는) 연예인이다 이런 걸 모르세요.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고 즉시 조치를 취해서 119와 112에 신고했으니까….]
휘성은 지난달 31일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한 채 잠들었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는데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휘성이 투약한 수면유도마취제는 마약류는 아니지만, 효능은 프로포폴과 비슷합니다.
두 차례나 같은 사건이 일어났지만 투약한 약물이 마약류가 아니어서 휘성은 이번에도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습니다.
지난달 31일 의사 처방 없이 휘성에게 약물을 판 남성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휘성이 어제(2일)도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은 정황을 포착하고 약물 구매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훈, VJ : 이준영)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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