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종인, 본인 깡통이나 준비하라"..통합당 "낙선 준비해"

이균진 기자 2020. 4. 3.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본인 깡통이나 큰 걸로다가 준비하시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한치 앞을 모른다"며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굿바이 김종인, 마포는 정청래"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전 김종인에 '컷오프' 정청래 "김종인은 내가 맡는다..지도부는 다른 일에 열중"
통합당 "왜 컷오프 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마포주민의 각별한 관심 부탁"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통합·한국당 21대 총선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0.4.2/뉴스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본인 깡통이나 큰 걸로다가 준비하시라"고 비판했다.

이에 통합당은 "막말의 아이콘 정청래, 21대 낙선을 준비하시라"고 받아치며 말싸움을 벌였다.

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한치 앞을 모른다"며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굿바이 김종인, 마포는 정청래"라고 적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반찬가게 사장이 최근 경기에 대해 "거지 같아요"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거지 같을 뿐만 아니라 깡통을 찰 지경이 한국 경제의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김종인은 내가 맡는다. 아무도 건들지 마시라"며 "당 지도부는 다른 것에 열중하시고, 이 분은 제가 맡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위원장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있던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임윤선 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전 의원의 발언은 그가 왜 20대 총선에서 컷오프 당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며 "당연히 21대 국회에서 보면 안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야 컷오프의 분노를 이런 식으로 풀면 그만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마포주민과 국민은 정치에 대한 혐오만 높아질 뿐"이라며 "마포주민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후보가 서울 마포구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