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협에도 국민 73% "투표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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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정치권 전망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년층과 아이를 둔 부모가 투표소에 가는 걸 꺼릴 것이라고 봤지만, 오히려 투표의향은 여느 총선때보다 높게 집계됐다.
높게 집계된 4·15 총선 투표의향에 대해서는 "코로나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재난소득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결국 정책 결정과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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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정치권 전망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노년층과 아이를 둔 부모가 투표소에 가는 걸 꺼릴 것이라고 봤지만, 오히려 투표의향은 여느 총선때보다 높게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3일 발표한 결과,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72.7%로 나타났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같은 시기 실시된 여론조사 응답 63.9% 보다 8.8%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과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을 합치면 93.6%에 달한다. 대통령 선거(2017년 조사 95.7%)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진복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지금 죽더라도 한 표 찍겠다는 말이 나온다"고 여론조사에 담긴 유권자 심리를 해석했다. 다만 "투표의향 만으로 당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통합당에 "긍정적인 추세"라면서도 "당의 유불리를 떠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선 국민들께서 투표를 많이 하셔야 한다"고 짚었다.
신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최저임금의 실패, 기업이 다 죽어가고 있고 이에 따른 근로자의 어려워짐이 있었다"며 "경제가 많이 나빠진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투표의향으로) 표출되는 것 아닌가 해석한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2016년 총선 때도 사실 경제가 어려웠고 집권여당에 대한 심판이 어느정도 작용해 (새누리당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그래서 현재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은 적어도 우리 통합당으로서는 긍정적인 추세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 위기 속 정책과 정치에 대한 관심도 상승에 따른 투표의향 증가로 해석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투표의향·투표율 여론조사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며 "투표율 자체가 유불리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은 좋은 것이다"고 했다.
높게 집계된 4·15 총선 투표의향에 대해서는 "코로나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재난소득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결국 정책 결정과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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