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동교동계 원로 복귀선언에 "총선 전 허용여지 없어"

2020. 4. 4.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복귀'를 선언한 동교동계 정치 원로 정대철·권노갑 전 의원 등의 복당을 4·15 총선 전에는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정 전 의원과 권 전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14명이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총선 전 입·복당을 허용할 여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복귀'를 선언한 동교동계 정치 원로 정대철·권노갑 전 의원 등의 복당을 4·15 총선 전에는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정 전 의원과 권 전 의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14명이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총선 전 입·복당을 허용할 여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동교동계 인사들과는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이해찬 대표가 호남 등의 지역에서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가 '민주당 입·복당'을 걸고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 다시 당에 받아줄 수 없다는 방침을 확고히 한 상황이라 총선 전 다른 그룹의 입·복당을 받기도 어렵다는 게 당 기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 후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당내에서는 총선 후 논의하더라도 동교동계 인사들의 입·복당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가 대다수입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내가 알기로는 지도부가 그분들의 입·복당을 허용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입·복당'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이는 후보들에 대해서도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허윤정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에서 "군산, 남원·임실·순창, 여수 등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복당을 내세우며 유권자 판단을 흐리고 있다"며 "중앙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그 어떤 수식어로 항변한다 해도 결코 입당이나 복당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대변인은 "민주당원은 기억한다. 지난 총선 때 유불리를 재며 탈당한 사람들,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 폄훼와 반대로 일관한 사람들, 수많은 이합집산으로 20대 국회의 품격을 낮춘 사람들의 행보를 잊지 않고 있다"며 "아무리 선거상황이 불리하다고 해도 정치의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던 동교동계 인사들에게도 해당하는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