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교회' 이번주도 예배 연다.."2000여명 모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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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이번 주에도 주말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일요일(5일)에도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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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고발 조치" 발표에도 강행 의지
구 관계자 "지난번에 파견된 직원만 60명"
이번에도 경찰·구청·시청에서 점검단 파견
"사회적 거리 두기 지켜지는지 확인할 것"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이번 주에도 주말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일요일(5일)에도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방역 위해 지침을 정한 게 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지침대로 거리 두고, 마스크 쓰고, 아침저녁 소독하면서 예배드린다"며 "오실 때마다 한 분 한 분 방명록도 적고,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져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시와 성북구청, 경찰 등은 5일 예배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철저하게 살필 예정이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지난번(지난달 29일) 집회 때도 저희 구청 직원과 서울시 직원, 경찰이 사랑제일교회로 나가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예배가 진행되는지 점검했다"면서 "이 교회가 있는 곳이 재개발 사업 진행 중이라 주변에 빈집이 많아 교회 예배가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진행돼 참석 인원이 경찰 추산 2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구청과 경찰, 시 차원에서 파견되는 인원도 다수가 될 전망이다. 구청 관게자는 "실제로 지난번 예배 때는 성북구청 직원만 60여 명이 나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예배 중 서로 거리가 너무 좁진 않은지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점검 대상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난번에는 일부 인력이 교회 내부까지 들어가 점검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지난주 일요일에도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할 경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23일 주말예배 등 활동을 못 하도록 막는 집회 금지 행정명력을 발동했기 때문에 실제 고발 조치가 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이 청구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교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월부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 한 달 째"라면서 "부활절에도 온라인으로 예배가 대체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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