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꽃구경' 서비스 나선 지자체..시민 반응 뜨거워

김태형 기자 입력 2020. 4. 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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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햇볕이 쏟아지는 호숫가를 따라 벚꽃이 하얀 숲을 이뤘습니다.

이 장면들은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의 풍경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송파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오는 12일까지 석촌호수 진입로에 철제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서울 시내 벚꽃명소가 잇따라 문을 닫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집 안에서도 생생하게 꽃구경을 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한 겁니다.

지자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온라인 꽃구경' 입니다.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드론까지 띄웠습니다.

마포구도 벚꽃이 활짝 핀 경의선 숲길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영상이지만 봄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답답한 마음이 트인다"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로운 꽃구경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송파TV' / 유튜브 'my MAPO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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