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김종인 "민주당·북한, 수준 비슷한 사람들"

김정률 기자,정윤미 기자 2020. 4. 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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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과 북한은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 같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이은권 통합당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권역 선거 대책회의'에서 "최근 민주당, 심지어 북한까지 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저는 비난의 목소리에 개의치 않는다. 얼마든 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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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를 비난하기 전 3년간 반성했는지 묻고 싶어"
"조국 다시 살리자고 윤석열 공격..선거사상 이런 모습 처음"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전지역 후보자들과 필승 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4.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정윤미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과 북한은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 같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이은권 통합당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권역 선거 대책회의'에서 "최근 민주당, 심지어 북한까지 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저는 비난의 목소리에 개의치 않는다. 얼마든 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저는 이번 선거를 이끌면서 민주당에 하나고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며 "민주당은 나를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무엇을 했는지 반성했느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왜 80살이 다된 사람이 편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이 자리에 뛰어들수 밖에 없었겠냐"며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바로 지금의 민주당 정권이다. 우리나라가 정상국가로 나아가고 있었다면 내가 이런 곳에 끼어들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지럽고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나라를 구한다는 생각에 제가 이 선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 특히 민주당이 이끌어가는 내용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아니면 어느 한 사람 추종 집단인지 잘 구분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이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와 정치 등 모든 분야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이 정부의 행태를 보면서 기이한 현상을 느꼈다"며 "우리나라 선거 사상 이런 모습을 처음 볼 것으로 생각한다. 어떻게 선거전에서 어느 특정인(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살리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람은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을 받아 물러난 사람"이라며 "한 달 동안 법무부 장관을 하다 물러난 조국을 다시 살리자고 하면서 멀쩡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여당이 (조 전 장관을) 선거 상황에 가져다 놓고 끌고 가는 게 옳은 것이냐는 대전 유권자들도 충분히 판단하리라 생각한다"며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냐,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권이 아무리 무능해도 왜 그렇게 몰상식한 선거를 하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4월15일 제대로 여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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