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앵커, 코로나19 사망 사연에 생방송 중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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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의 앵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숨진 사망자의 사연에 생방송 중 펑펑 울었다.
CNN을 대표하는 앵커 중 한 명인 에린 버넷은 지난 3일 뉴스쇼 '아웃 프론트(OutFront)'를 진행하면서 뉴욕에 사는 여성 모라 르윙어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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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CNN의 앵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숨진 사망자의 사연에 생방송 중 펑펑 울었다.
CNN을 대표하는 앵커 중 한 명인 에린 버넷은 지난 3일 뉴스쇼 '아웃 프론트(OutFront)'를 진행하면서 뉴욕에 사는 여성 모라 르윙어를 인터뷰했다.
르윙어는 이날 방송에서 코로나19로 남편 조지프가 숨을 거두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의료진인 남편에게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후 집중치료실로 데려갔다"며, 남편과 스마트폰 화상통화로 작별인사를 해야했다고 말했다. 또 조지프에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남편이었고, 자신은 너무나 축복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며 전했다.
버넷은 르윙어에게 질문을 하려다 목에 메이는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입을 가리고 잠시 흐느껴 울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트위터에 "에린 버넷이 생방송 중에 울고 있다. 나는 내 방안에서 울고 있다. 우리 모두 울고 있다. 가슴이 무너진다" 등의 글을 올렸다.
버넷 이외에도 코로나 19 사태를 보도하다가 생방송 중 눈물을 흘린 앵커들은 또 있다.
NBC 아침 생방송 토크쇼인 '투데이쇼'의 앵커 호다 코트브는 지난 3월 27일 코로나 19 사연을 전하던 중 울었고, 지난 1일에는 CNN의 앵커 돈 레먼이 동료 앵커 크리스 쿠오모의 코로나 19 감염을 언급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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