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칭찬한 통합당, 이번엔 금태섭 공천 탈락 비판

2020. 4. 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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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연일 조국 전 장관 이슈를 부각시키며 정권을 심판해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칭찬하더니 오늘은 우회적이긴 합니다만 조 전 장관에 각을 세웠던 금태섭 민주당 의원을 추켜세웠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연일 조국 전 장관 이슈를 앞세워 정부와 여당 때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 대전 유세에서도 조국이냐 경제냐, 택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조국을 살릴거냐,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거냐. 여러분 보시기에도 무엇이 우선해야 한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잘 알 것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는 용감한 의원이 없다며 조 전 장관을 비판했던 금태섭 의원의 공천 탈락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금태섭 (의원)을 떨어뜨리고 파렴치한 조국을 떠받치는 이 정당을 국민이 처벌할 거라 생각합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표현 수위도 연일 높아지고 있는데, '묘한 인간'으로 묘사했다가 오늘은 '파렴치한 조국'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경제바이러스가 올 거라며 경제 심판론도 이어갔습니다.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함께 하며 '형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이번 총선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두 형제 정당을 선택해주시는 날입니다. 두 장의 투표용지에 모두 둘째칸을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총선이 끝난 뒤 두 정당은 한 가정을 이룰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한 정당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비판이 아무리 쏟아져도 위성정당과의 '꼼수' 선거운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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