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원유철 "국민들 힘드니 바꿔달라..이것이 4.15 총선의 민심"

KBS 2020. 4.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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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 힘들어서 바꿔달라는 것, 4.15총선의 민심이라 생각하고 있어
- 외국인 입국자 미온 대처로 코로나 초기대응에 실패했어
- 범여권에 비해 지지율 뒤지는 것 사실.. 정부 견제할 힘 호소하고 있어
- 공정과 정의로 상징되는 문 정권, 조국 사태로 무너져 내려.. 대한민국 제대로 설 수 있어야
- 황교안 발언, 메시지 본질보다 지역적인 말꼬리 잡기 지나쳐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6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한국당)


▷ 김경래 : 4.15 막판 표심을 잡을 복안, 필승 전략 오늘 각 당 선대위원장 인터뷰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원유철 : 안녕하세요? 원유철입니다.

▷ 김경래 : 지금 선거운동 한창이실 텐데.

▶ 원유철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돌아다녀보시면 어떻습니까? 현장 반응이?

▶ 원유철 : 4.15 총선 민심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민심은 이렇습니다. 정말 국민들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힘들겠다, 이번에는 제발 바꿔달라. 정말 못살겠다, 제발 바꿔달라고 저는 우리 4.15 총선의 민심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해서 이런 국민들의 힘겹게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시는 그런 어려움을 저희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 김경래 : 위원장님, 지금 전화 상태가 좋지가 않아요. 잠깐 끊고 다시 연결할게요.

▶ 원유철 : 그러면 휴대폰으로 하시겠습니까?

▷ 김경래 : 예, 잠깐 끊어주세요. 전화 상태가 안 좋네요. 못살겠다, 바꿔달라, 이런 어떤 민심을 읽을 수 있었다, 김종인 지금 위원장은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런 이야기 예전에 나왔던 캐치프레이즈를 다시 꺼내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건데, 그것 관련해서 조금 더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상태가 안 좋네요. 지금 미래한국당 같은 경우는 각 당 위성정당들이 같은 고민을 할 텐데 선거운동 어떻게 해야 될지 그게 고민일 겁니다. 선거법에 자칫 잘못하면 저촉이 될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지율도 어떻게 되고 있는지 지금 예상했던 것보다는 범여권 쪽에 비례정당 지지율이 조금 더 높은 것 같아요. 관련해서 지지율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3부에서 총선 여론조사 자세히 알아볼 기회를 갖겠지만 이 부분도 고민일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조국 프레임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야권에서는 조국 프레임을 계속 강하게 얘기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이 나오면서 그게 촉발이 된 측면도 있죠. 그 부분은 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부분도 좀 고민이 될 겁니다. 이번 주가 저희들이 청취율 조사 기간입니다. 그래서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문자 보내주시면 하루에 열 분 선정해서 커피쿠폰 보내드립니다. 짧은 문자는 50원이고요. 긴 문자는 100원입니다. #9730으로 보내주시고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콩 이용하시면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열 분 선정해서 커피쿠폰 보내드리니까 많이들 참여해주시고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격전지 후보들 일주일 동안 쭉 연결하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들 들어주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김수민 정치평론가와 함께하는 총선특집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 다음 주까지는 거의 총선특집으로 가게 되겠네요. 연결이 됐나요? 원유철 위원장님?

▶ 원유철 : 네, 원유철입니다.

▷ 김경래 : 네, 잘 들리네요. 다행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부분 이어가겠습니다. 못살겠다, 제발 바꿔달라는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부분이죠, 구체적으로? 왜냐하면 예를 들어 코로나 관련해서는 정부가 대책을 잘하고 있다는 게 전체적으로 여론에서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어떤 부분에서 좀 불만을 갖고 있는 거죠?

▶ 원유철 :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정부가 지금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초기대응에 실패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폐렴 사태가 시작됐는데요. 그때 우리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1월 29일에 당에서 입장을 냅니다. 무슨 입장이냐 하면 코로나 발생 지역을 경유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 입국을 정지하거나 금지를 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1월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바로 1월 30일에 법안을 제출합니다, 우리 당에서요. 그 당시 법안이 검역법하고 감염법인데요. 검역법은 뭐냐 하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 발생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들을 잠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정지시키는 법안이고요. 두 번째는 마스크 대란이 막 일어날 초기 단계인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65세 이상된 노인분들 면역력이 최악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한 자치단체에서는 우선적으로 무상으로 공급하자는 법안을 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하고 민주당에는 그 당시에 저희들의 주장에 대해서 사실 중국의 눈치를 봐서 그런지 시큰둥하고 있다가 일주일 지나서야 이제 중국인 입국 제한을 총리께서 발표하기 시작했다는 말이죠. 사실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우리 속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안타까운 이야기를 드리지 않을 수 없고 만약 그 당시 정부와 여당이 우리 자유한국당 주장에 귀를 기울였다면 즉각 시행했다면 지금 싱가포르나 대만, 베트남이 지금 완전히 코로나 사태와 관련돼서 잘 대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보다 훨씬 더 우리가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아쉬움이 있죠. 그렇지만 뭐 지금 훌륭한 우리 대한민국의 의료진과 또 보건당국 공무원들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인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우리가 또 협조를 해야겠죠.

▷ 김경래 : 지금도 외국인 입국 차단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원유철 : 이미 상황이 늦어버렸어요. 상황이 늦어버렸고 지금 이미 봇물처럼 터져버렸죠. 초기에 저희가 잘 대응했더라면 당시 중국에서 우한이나 허베이성에서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할 때 북한이나 몽골이나 홍콩 이런 데는 아예 국경을 폐쇄해버렸어요. 국경을 폐쇄했는데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대응을 해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민들까지 못 오게 하는 것은 아니었고요. 외국인에 한해서 입국을 금지시키자고 했던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초기대응에 실패했다, 이런 부분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최근에 해외 외신이나 이런 걸 보면 한국을 코로나 방역의 모범사례로 뽑는 외신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원유철 :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보다 잘한 나라는 보도가 안 되고 있어요. 지금 대만이나 싱가포르나 베트남 같은 데는 거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사망자가 거의 안 나타나고 있습니다. 잘 관리가 되고 있고요. 다만 우리도 우리 훌륭한 의료진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잘 지금 그나마 막아내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지율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지금 미래한국당 지지율만 보면 범여권이라고 할까요? 더불어시민당 그리고 열린민주당, 이름들이 다 헷갈리네요. 열린민주당 그리고 정의당까지 포함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다 합하면 미래한국당보다 꽤 높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원유철 : 지금 한국갤럽에서 여론조사를 발표했는데요, 최근에 3일에. 예상 득표율을 보면 우리 미래한국당을 보면 31%고요, 가장 높죠. 그다음에 더불어시민당이 26%로 그 뒤를 이어가고 있고요. 정의당이 15%, 열린민주당이 12% 이런 식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수의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우리 미래한국당이 비례정당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범여권 비례정당들이 합산하면 저희가 뒤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미래한국당은 겸손하게 국민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은 막아내고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저희에게 부여해달라는 호소를 계속 드리고 있고요. 지금 이번 총선에서 우리 야당에게 힘을 좀 넣어주지 않으시면 코로나 사태 이후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를 계속 이어갈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국정운영에 대해서 견제하지 못하면 굉장히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말씀해주신 여론조사 한국갤럽 건하고 그거 조사항목 다 말씀해주셔야 되는데 지금 혹시... 표본오차라든가 이런 부분들, 조사방식이라든가 이런 것 말씀해주셔야 되는데 지금 모르시면 저희들이 홈페이지에 공개...

▶ 원유철 : 선거관리위원회에 다 있으니까요.

▷ 김경래 :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래통합당 모정당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전부 미래한국당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좀 누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원유철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사실 형제 정당입니다. 사실 저희들이 한몸으로 선거 치러야 되는데 부득이 작년 연말에 준연동형 비례제라는 괴이한 선거법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혼란을 지금 느끼고 계시고요. 선거 치르고 있는데요. 서로 시너지를 만들고 선거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지지가 미래한국당으로 이어지고요. 미래한국당의 지지가 미래통합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정책연대 또 공동 캠페인을 통해서 지금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지금 주말에 보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미래통합당이요.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이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요. 황교안 대표도 표현이 좀 과하긴 하지만 조국 종자들을 막아내고 총선에 나온 사람들 다 떨어뜨려야 된다. 이게 지금 조국 프레임을 전면적으로 앞세우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 원유철 :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가치가 공정과 정의가 아니겠습니까? 공정과 정의로 상징되는 문재인 정권이 조국 사태로 완전히 무너져내렸다고 저희는 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지금 민생과 경제는 이미 엉망이 되었고요. 그리고 외교, 안보에도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아마 아시는 바와 같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경제 정책이 결국 실업만 많이 드러나버렸고요. 또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이 정부가 사실 북핵 문제에는 1mm도 해결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북한의 핵과 미사일만 고도화시켜버렸죠. 또 사회정의 공정가치를 구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조국 사태로 인해서 대한민국 두 동강을 내버렸어요. 그래서 우리 미래한국당에서는 이번 21대 4.15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과 함께 승리해서 바로 잡겠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젊은이들의 가슴에 큰 대못을 박게 한 조국 사태와 관련돼서 우리가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힘을 모아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관련된 이야기일 수는 있겠는데요. 열린민주당 같은 경우에 선명한 민주당, 이런 정도의 포지션을 지금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율이 꽤 높아요. 비례대표를 어차피 경쟁하는 입장에서 열린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 상황을?

▶ 원유철 : 열린민주당은 본인들께서 창당을 하면서 아예 조국 수호정당이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구성원도 그렇고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구성원들이나 또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구성원을 이제 선거 공보책자가 다 가정마다 배달되었는데요. 후보들을 면면이 비교해보시면 우리 미래한국당의 후보들이 정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훌륭한 분들이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열린민주당은 창당 자체가 우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국 수호를 하겠다고 대놓고 하는 정당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몇 가지 최근에 불거진 사건들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에요. N번방 관련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예컨대 호기심 때문에 들어온 사람들은 처벌이 좀 달라져야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원유철 : 최근에 우리 황교안 당대표께서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서 그런지 너무 지나칠 정도로 우리 미래통합당의 당대표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공세를 취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의 본질을 보더라도 지엽적인 것을 가지고 얘기하는데 N번방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가담자 모두에 대해서 일벌백계한다는 것에 대한 것은 기본적 입장이 같습니다. 동의하시는 거고요. 다만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법률가로서 그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나 마녀사냥이 이루어질 것을 우려해서 한 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우리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지난 3일에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관련돼서 범죄근절대책 테스크포스를 구성했어요. 그래서 이런 불법 성착취 동영상 소지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N번방 방지법을 지금 마련했다는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그게 그런 것 같아요. 그게 말씀하신 대로 법률적인 이야기인 것은 사실인데,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인가. 이런 비판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원유철 : 그러니까 어떤 전체적인 말의 메시지의 본질보다도 지엽적인 말꼬리 잡기가 지나칠 때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튼 황교안 대표께서 후보께서 이미 설명을 충분히 했으니까 그것으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난주가 4월 3일, 4.3이었습니다. 지금 미래한국당 관련된 건데요. 7번 정경희 비례대표 후보 있지 않습니까? 정 후보께서 집필한 책에 4.3을 좌익폭동, 공산주의 세력 무장반란 이렇게 주장을 했다고 지금 4.3 유족하고 관련된 단체들이 반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으로 정리를 하셨습니까?

▶ 원유철 : 정경희 후보께서는 서양사학과에서 이 부분에 박사를 받았고요. 국사편찬위원을 지내실 만큼 한국사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에요. 학자적인 소신을 표현한 것이 왜곡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논란이 되었던 그 정 후보가 집필한 책에 의하면 4.3 사건을 일으킨 사람은 남로당제주도당이고요. 이들이 일으킨 폭동을 국가가 진압하는 과정에서 애꿎은 제주도민이 피해를 본 것이라는 취지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경희 후보께서는 본인이 집필한 책에 대해서 좀 왜곡되는 부분이 있다고 저에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직접 한번 나중에 부르셔서 들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본뜻이 왜곡됐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 원유철 : 아니, 왜곡됐다는 게 아니라 지금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집필한 책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 김경래 : 거기에 대해서 지도부는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 건가요?

▶ 원유철 : 지도부는 지금 정경희 후보님의 설명과 입장을 들었죠, 충분히.

▷ 김경래 : 충분히 듣고 이해한다, 이런 뜻인가요? 그러니까 정 후보님 생각을 받아들인다, 이런 뜻인가요?

▶ 원유철 : 아니, 지도부의 입장하고 정경희 후보의 입장하고 역사관이나 세계관이 같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같이하는 부분도 있고 달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이것이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니까요.

▷ 김경래 : 예컨대 정경희 후보에게 경고를 한다거나.

▶ 원유철 :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중요한 것은 억울하게 희생당한 제주도민들을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추모하고 다시는 그런 불행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미래한국당은 그렇게 노력할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선대위원장으로서 지금 지지율이 계속 변하고 있긴 하지만 몇 석 정도 목표로 하고 계십니까, 미래한국당은?

▶ 원유철 : 저희 미래한국당은 사실 정당의 입장에서는 다다익선이죠. 다다익선인데 최소한 이번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만들어달라는 호소를 드리고 있고요.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그러니까 지역구와 비례정당이 합산해서 과반수 정도 의석을 확보해야지만 우리가 새로운 또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 지난 3년 동안의 모든 국정 전반에 관한 실정에 대해서 우리가 막아내고 더 이상 이것을 연장하지 못하도록 저희에게 과반 의석을 확보해달라는 호소를 끊임없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한 몇 석 정도, 그게 궁금해서요. 목표가 몇 석인지.

▶ 원유철 : 지금 합해서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150석 정도가 되어야지만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내는 21대 총선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최대한 130석 목표로 한다고 그러니까 한 20석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렇죠?

▶ 원유철 : 네.

▷ 김경래 : 숫자를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하시려고 하시네요.

▶ 원유철 : 지금 저희들이 구체적인 숫자보다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많은 의석을 확보해주시면 감사하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원유철 : 끝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아까 휴대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 김경래 : 짧게 말씀해주세요.

▶ 원유철 : 이제 국민들께서 4.15 총선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준연동형 비례제라는 투표를 선거제도를 가지고 투표하지 않겠습니까? 4월 15일에 투표용지를 2장 받으실 텐데요. 1장은 지역구 투표 또 1장은 비례정당에 투표하는 그런 용지입니다. 그래서 2장 모두 두 번째 칸 미래형제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둘째 칸에 모두 투표하셔서 미래열차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 모두모두 탑승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경래 : 준비하신 멘트군요.

▶ 원유철 : 선거제도가 혼란스러워서요.

▷ 김경래 : 예, 다음 인터뷰가 있어서요, 여기까지 줄일게요. 고맙습니다.

▶ 원유철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대위원장이었고요. 조금 아까 원유철 위원장이 한국갤럽 조사 언급하셨잖아요. 그것 관련해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유무선 전화 무작위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된 거고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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