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평양전쟁 후 첫 국가긴급사태 발령 결정..도쿄·오사카 등 대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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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국가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형인플루엔자대책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긴급사태를 발령할 의향을 굳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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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형인플루엔자대책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긴급사태를 발령할 의향을 굳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긴급사태 발령 대상 지역은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도(東京都)를 포함한 수도권, 오사카부(大阪府), 효고현(兵庫縣)을 축으로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긴급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1945년 8월 15일 태평양전쟁 패전 이후 처음이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의 외출자제 요청 △학교·보육원·노인복지시설 사용정지 요청·지시 △음악, 스포츠 이벤트 개최 제한 요청·지시 △임시의료기관 시설을 위한 토지·건물의 무동의 사용 △철도, 운송회사 등에 대한 의약품 수송 요청·지시 △의약품·식품 수용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해 감염자는 6일 0시 기준 4570명(크루즈선 712명)으로 5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해 104명(크루즈선 11명)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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