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대호 "30~40대 논리없고 무지해"

임지선·김상범 기자 2020. 4. 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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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관악갑 김대호 후보,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 나경원 서울선거대책위원장, 김 위원장,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구성동을 지상욱 후보, 강북갑 정양석 후보.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3040의 문제식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성장했는지 구조 원인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서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30~40세대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지역 선거대책회의에서 “60~70은 얼마나 대민이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 이룩했는지 알고 있다. 30~40대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돌아다니다보면 60~70대 반응은 뜨겁다. 엄청난 위기감이 있다”면서 “반면 30대 중반~40대는 차갑다. 심지어 경멸 혐오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들(3040)은 태어나 보니 살만한 나라가 됐고 이분들 기준은 일본 유럽쯤 되는 것 같다”면서 “(3040은) 왜 대한민국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이른바 보수 수구 기득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3040의 문제의식은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분들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성장했는지 구조, 원인, 동력에 대한 이해 없으니까 기존 시장의 발전의 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다. 근데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82학번인 김 후보는 대우자동차 재직시절 노동운동을 하다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을 맡아 정치인들의 자문을 해왔다.

임지선·김상범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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